'펩 이을 역대급 후임이 온다' 맨시티, 차기 감독으로 '분데스 무패 우승' 알론소 고려...이미 레버쿠젠은 이별 준비
입력 : 202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룬 사비 알론소를 노리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은 내년 여름 알론소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가 알론소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과르디올라가 떠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유럽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명장이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강등권에 위치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덕분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추국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까지 진출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시즌이었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2023/24시즌 독일 최강자로 거듭났다. 레버쿠젠은 28승 6무(승점 90)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을 이룩했다. 분데스리가에 이어 DFB 포칼까지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만 43세의 젊은 나이에 큰 업적을 달성한 알론소는 지난 여름부터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현역 시절 활약했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알론소를 주시했지만 그는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 눈을 돌렸고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을 품었다.

뮌헨, 리버풀이 물러난 후 맨시티가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는 창단 첫 트레블, EPL 4연패를 이룩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계약이 내년 여름 종료된다. 재계약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만약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 과르디올라와 이별해야 한다.

과르디올라와의 결별이 확정될 경우 맨시티는 알론소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역시 알론소를 지켜보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알론소가 선수 시절 뛰었던 구단이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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