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심준석(20)이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서 제구 난조로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피오리아 자벨리나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 중인 심준석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프라이즈 사구아로스와 경기에 팀의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7-7로 비겼다.
지난 10월 13일(1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 블론세이브)과 18일(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실점), 28일(1이닝 4사사구 1실점)까지 3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25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심준석은 AFL 4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피오리아가 2-1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심준석은 선두타자 퀸시 해밀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크리드 윌렘스를 상대로 피치클락 위반을 기록한 심준석은 2-0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허용했지만, 주자가 타구에 맞아 1아웃이 됐다.
1사 1루에서 체이스 드로터를 상대한 심준석은 아찔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친 드로터의 타구가 시속 105마일(약 169km)로 투수의 머리를 향했고 심준석은 마운드 위에서 쓰러졌다. 다행히도 심준석은 타구를 피했고, 글러브에 공을 맞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경기를 그대로 이어간 심준석은 콜린 프라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운 뒤 알레한드로 오수나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이어 맥스 아코스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심준석은 루이스 저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총 25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구에 불과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저먼이 땅볼 타점과 폭투, 적시타로 3명의 주자를 들여보내 심준석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덕수고 시절 최고 157km/h 강속구를 던지며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심준석은 2023시즌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인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8이닝 3자책), 3볼넷 13탈삼진, 피안타율 0.11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혔다. 발목 부상으로출발이 늦었던 심준석은 지난해 8월 흉근 통증까지 찾아와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는 흉근과 오른쪽 어깨 문제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공식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심준석은 지난 7월 31일 2대1 트레이드(심준석, 개럿 포레스터↔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통해 피츠버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겼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실전 경험을 채우기 위해 AFL에 참가했지만, 아직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준석은 애리조나 가을리그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3.00(3이닝 11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AFL에 참가한 전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4경기 3이닝 동안 볼넷 10개(9이닝당 30.0개), 몸에 맞는 볼 2개로 영점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다.
고교 시절 김서현(한화 이글스), 윤영철(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심준석은 곧바로 미국 도전을 택했다. 공식 입단식에서 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심준석은 벌써 2번째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루키 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말린스 공식 SNS 캡처, OSEN
피오리아 자벨리나스 소속으로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참가 중인 심준석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프라이즈 사구아로스와 경기에 팀의 4번째 투수로 7회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7-7로 비겼다.
지난 10월 13일(1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 블론세이브)과 18일(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실점), 28일(1이닝 4사사구 1실점)까지 3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0.25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심준석은 AFL 4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피오리아가 2-1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심준석은 선두타자 퀸시 해밀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크리드 윌렘스를 상대로 피치클락 위반을 기록한 심준석은 2-0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허용했지만, 주자가 타구에 맞아 1아웃이 됐다.
1사 1루에서 체이스 드로터를 상대한 심준석은 아찔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친 드로터의 타구가 시속 105마일(약 169km)로 투수의 머리를 향했고 심준석은 마운드 위에서 쓰러졌다. 다행히도 심준석은 타구를 피했고, 글러브에 공을 맞아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경기를 그대로 이어간 심준석은 콜린 프라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를 채운 뒤 알레한드로 오수나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이어 맥스 아코스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심준석은 루이스 저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총 25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7구에 불과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저먼이 땅볼 타점과 폭투, 적시타로 3명의 주자를 들여보내 심준석의 실점은 5점까지 늘어났다.
덕수고 시절 최고 157km/h 강속구를 던지며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심준석은 지난해 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심준석은 2023시즌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인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4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8이닝 3자책), 3볼넷 13탈삼진, 피안타율 0.11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7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 악령에 발목이 잡혔다. 발목 부상으로출발이 늦었던 심준석은 지난해 8월 흉근 통증까지 찾아와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해는 흉근과 오른쪽 어깨 문제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공식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심준석은 지난 7월 31일 2대1 트레이드(심준석, 개럿 포레스터↔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를 통해 피츠버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겼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실전 경험을 채우기 위해 AFL에 참가했지만, 아직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심준석은 애리조나 가을리그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3.00(3이닝 11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AFL에 참가한 전체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4경기 3이닝 동안 볼넷 10개(9이닝당 30.0개), 몸에 맞는 볼 2개로 영점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다.
고교 시절 김서현(한화 이글스), 윤영철(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고교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심준석은 곧바로 미국 도전을 택했다. 공식 입단식에서 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심준석은 벌써 2번째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루키 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 말린스 공식 SNS 캡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