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미쳤다!' 계약 6개월 남은 '리버풀 성골 유스' 미리 영입하나…이적료 748억 장전 완료
입력 : 2024.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의 영입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미리 영입하고 싶어 하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48억 원)를 제안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0-4로 패한 후 선두권 경쟁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것이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그의 영입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에도 매력적인 제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리버풀 입장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몇 개월 안에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떠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적료 5,000만 유로는 상당히 높은 액수"라고 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현시점 적수가 없는 세계 최고의 풀백이다. 영국 리버풀 태생 '성골 유스'로 2016년 프로 데뷔 이래 통산 323경기 19골 83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어린 나이에도 반박의 여지가 없는 명실상부 레전드로 거듭났다.

풀백으로서 역할에 새로운 지평을 연 알렉산더아놀드다.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하 기량을 꽃피운 알렉산더아놀드는 가공할 만한 킥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토대로 현대 축구에 색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프로 데뷔 5년 차인 2020년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XI에 선정되기까지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풀백 최초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나는 축구의 전설이자 축구라는 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경기는 뛰는 게 아닌 바꾸는 것이다. 나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트백이 되고 싶다. 나는 내가 언젠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만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한 다음 날 아침이 돼 거울을 보며 '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승 메달 개수보다 축구에 얼마나 진심이었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가 자신의 꿈을 어느 팀에서 이루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상술했듯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아직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오는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사진=원풋볼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