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뷔전을 치른 아모림 감독이 누사이르 마즈라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후벵 아모림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과의 첫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후 자신의 시스템에서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선수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지휘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마커스 래쉬포드는 단 80초 만에 맨유에게 리드를 안겨줬지만, 오마리 허친슨이 하프타임 전에 굴절된 장거리 슈팅으로 입스위치 타운에 동점을 안겼다.





후반전에는 안드레 오나나가 리암 델랍의 슈팅을 바로 앞에서 막아내는 등 경기 내내 중요한 선방을 연이어 선보이며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는 참사를 막았다.

아모림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아모림은 특히 자신의 3-4-3 시스템에 가장 잘 맞는 선수들과 관련된 몇몇 징후들을 발견했다.

아모림 감독은 오른쪽 윙백에 아마드 디알로를, 스토퍼에 누사이르 마즈라위, 최전방 공격수에 래쉬포드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몇 가지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한 마즈라위는 벌써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즈라우이는 이미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 포르투와 3-3 무승부를 거둔 경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가 모두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도 마즈라위가 3백의 일원으로 남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아모림은 마즈라위가 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모림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새로운 포메이션에 적응하는 데 정말 힘들어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단 두 번의 훈련으로 적응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선수들은 개선할 여지가 많다. 선수들이 노력했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센터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을 적응시켜야 했다.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매우 영리하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는 어디서든 뛸 수 있고 그런 선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팬스클럽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