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골 넣으면 뭐하나'…레알 마드리드, 영입 과정서 심각한 하자 놓쳤다 ''동료마저 포기 선언''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5)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영입하기 전 그의 신체적 출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보고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음바페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통산 308경기 256골 108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음바페는 아탈란타 BC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팀 내 불화설의 중심이 됐다.

비판 여론은 주중 리버풀전(0-2 패) 극에 달했다. 음바페는 절호의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는가 하면 코너 브래들리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패배에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음바페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평점 5.8점을 부여했다.

음바페는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4/25 라리가 14라운드 홈경기(2-0 승)에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으나 공중볼 경합 성공률 36%, 드리블 성공률 29%, 빅 찬스 미스 3회 등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며 상황 반전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음바페를 둘러싼 음모론까지 제기되는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를 소화하며 약 39km를 달렸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경기당 9km다. 대부분 선수가 10km 이상을 뛰는 것을 생각하면 이상적인 지표는 아니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레레보'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세부 지표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평균 이동거리, 스프린트 등 모든 측면이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구단은 이를 무시하고 계약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바페는 왼쪽 윙어로 나서는 것을 선호하나 최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는 빈도가 잦다. 그는 고립될 때 어려움을 겪으며, 자연스레 주드 벨링엄의 부진과도 연관이 있다. 그는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렸지만 올 시즌 15경기 2골에 그쳤다. 벨링엄은 경기 중 음바페와 대화하며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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