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두 시즌이나 KBO리그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후라도의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까.
후라도는 2023시즌을 앞두고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안우진이 시즌 중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키움의 선발진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후라도는 묵묵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30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 등 이닝이터 능력이 빛났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후라도는 지난해 12월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승수는 10승을 달성하는 데에 그쳤지만,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로 세부 지표에서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했고 키움 선수로는 유일하게 정규시즌 MVP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2시즌 동안 키움의 마운드를 이끈 후라도였지만 3년차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키움은 내년을 앞두고 타선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 두 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키디네스)을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기존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보류권을 풀었다.
헤이수스는 지난 1일 KT 위즈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새집을 찾았다. 올해 키움과 총액 80만 달러(보장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계약으로 처음 KBO 무대를 밟은 왼손 투수 헤이수스는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8개로 리그 2위, 퀄리티 스타트도 20개로 후라도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나, KT와의 전액 보장 계약을 택했다.
2년 연속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후라도 역시 '검증된' 외국인 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의 타겟이 됐다. 특히 확실한 2선발급 외인을 아직 찾지 못한 구단들이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현재 외국인 투수 자리가 남은 구단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등 5팀이다. 그중 아직 단 한 명의 외국인 투수와도 계약하지 않은 구단은 롯데뿐이다.
단, 후라도가 키움이 아닌 다른 팀과 계약을 맺으면서 KBO 잔류를 택한다면 올해 130만 달러였던 계약 규모를 외국인 첫 계약 금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로 삭감해야 한다. 후라도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한국 무대에 남는다면 후라도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될 구단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후라도는 2023시즌을 앞두고 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안우진이 시즌 중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키움의 선발진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후라도는 묵묵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30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최다 이닝 3위(183⅔이닝), 퀄리티 스타트 5위(20회) 등 이닝이터 능력이 빛났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후라도는 지난해 12월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했다. 3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승수는 10승을 달성하는 데에 그쳤지만, 퀄리티 스타트 1위(23회), 최다 이닝 2위(190⅓이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4위로 세부 지표에서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했고 키움 선수로는 유일하게 정규시즌 MVP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2시즌 동안 키움의 마운드를 이끈 후라도였지만 3년차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키움은 내년을 앞두고 타선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타자 두 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키디네스)을 영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기존 외국인 원투펀치 후라도, 엠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보류권을 풀었다.
헤이수스는 지난 1일 KT 위즈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새집을 찾았다. 올해 키움과 총액 80만 달러(보장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계약으로 처음 KBO 무대를 밟은 왼손 투수 헤이수스는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78개로 리그 2위, 퀄리티 스타트도 20개로 후라도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복귀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나, KT와의 전액 보장 계약을 택했다.
2년 연속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후라도 역시 '검증된' 외국인 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의 타겟이 됐다. 특히 확실한 2선발급 외인을 아직 찾지 못한 구단들이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현재 외국인 투수 자리가 남은 구단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등 5팀이다. 그중 아직 단 한 명의 외국인 투수와도 계약하지 않은 구단은 롯데뿐이다.
단, 후라도가 키움이 아닌 다른 팀과 계약을 맺으면서 KBO 잔류를 택한다면 올해 130만 달러였던 계약 규모를 외국인 첫 계약 금액 상한선인 100만 달러로 삭감해야 한다. 후라도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한국 무대에 남는다면 후라도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될 구단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