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경기 도중 한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의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보베가 인터 밀란과의 전반전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미뤄졌다”라고 보도했다.

이 일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인테르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인테르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와 항의했다.

이때 보베는 신발 끈을 묶기 위해 몸을 굽혔다. 신발 끈을 다 묶은 그는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를 확인한 양팀 선수들은 의료진에 신호를 보냈고, 의료진이 달려와 응급 조치를 취했다. 보베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주심은 양 팀 선수들을 모두 라커룸으로 보냈다.





보베는 이탈리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 미드필더다. 이탈리아 21세 이하(U-21) 대표팀 일원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로마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베는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1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었다.

피오렌티나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보베는 약물 진정제를 맞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그는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며, 1차 심장 및 신경학적 검사 결과 중추신경계와 심호흡계 급성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베는 향후 24시간 내에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진= 피오렌티나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