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르네 슬롯(46) 리버풀 감독이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을 동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코디 각포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 리버풀(11승 1무 1패·승점 34)은 2위 아스널(7승 4무 2패·승점 25)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반면 맨시티(7승 2무 4패·승점 23)는 PL 4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무승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5위로 추락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도자 커리어 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굴욕을 썼다. 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7경기 연속 2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1961년 이후 최초 기록이다. 2024 발롱도르 주인공으로 빛난 로드리가 이탈한 후 바람 잘 날이 없다.
반면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리버풀의 PL 우승 확률은 85.1%로 증가했다. 아스널은 9.8%, 맨시티는 4.4%로 리버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다만 슬롯은 끝까지 경계를 놓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를 이기려면 수비, 빌드업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야 한다. 놓친 기회가 많아 후반 막바지 긴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나를 비롯해 누구도 이런 시즌 시작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맨시티, 아스널, 첼시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이 팀들은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 우리는 계속 날카롭고, 집중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필드에는 과르디올라를 향한 조롱 구호가 울려퍼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리버풀 팬들은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과르디올라에게 "내일 아침 경질 당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관중석을 바라보더니 손가락 여섯 개(PL 우승 횟수)를 펼쳐 보였다.
슬롯은 "PL 우승은 12월에 결정되는 게 아니"라며 "솔직히 말하면 나쁜 상황에 처한 감독들에게 동정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이룬 게 많은 감독이고, 지금의 승점 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도 (순위를) 뒤집고 우승하지 않았나"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은 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코디 각포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선두 리버풀(11승 1무 1패·승점 34)은 2위 아스널(7승 4무 2패·승점 25)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반면 맨시티(7승 2무 4패·승점 23)는 PL 4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무승 기록을 7경기로 늘리며 5위로 추락했다.
과르디올라는 지도자 커리어 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굴욕을 썼다. 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7경기 연속 2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1961년 이후 최초 기록이다. 2024 발롱도르 주인공으로 빛난 로드리가 이탈한 후 바람 잘 날이 없다.
반면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 시즌 리버풀의 PL 우승 확률은 85.1%로 증가했다. 아스널은 9.8%, 맨시티는 4.4%로 리버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다만 슬롯은 끝까지 경계를 놓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맨시티를 이기려면 수비, 빌드업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야 한다. 놓친 기회가 많아 후반 막바지 긴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완벽에 가까웠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나를 비롯해 누구도 이런 시즌 시작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맨시티, 아스널, 첼시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이 팀들은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 우리는 계속 날카롭고, 집중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필드에는 과르디올라를 향한 조롱 구호가 울려퍼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리버풀 팬들은 2-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과르디올라에게 "내일 아침 경질 당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관중석을 바라보더니 손가락 여섯 개(PL 우승 횟수)를 펼쳐 보였다.
슬롯은 "PL 우승은 12월에 결정되는 게 아니"라며 "솔직히 말하면 나쁜 상황에 처한 감독들에게 동정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이룬 게 많은 감독이고, 지금의 승점 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지난 시즌도 (순위를) 뒤집고 우승하지 않았나"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