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퍼거슨, '애제자' 부탁에 다시 한번 지휘봉 잡는다!
입력 : 202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84)이 돌아온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맨유 출신 선수인 주세페 로시(38)의 은퇴 기념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맨유 부임 후 구단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감독이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약 27년간 맨유를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실 퍼거슨 감독의 복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트레블 20주년 기념 경기와 마이클 캐릭의 자선 경기에서도 지휘봉을 잡은 전적이 있다.


매체는 '로시가 퍼거슨에게 직접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10대 시절 맨유로 이적한 후 퍼거슨 감독 아래 프로 데뷔를 했다. 맨유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퍼거슨과의 인연은 각별했다'라며 이번 복귀가 성사된 배경을 밝혔다.

이탈리아 국적의 로시는 2004년에 맨유에 입단했었다. 당시 선수의 나이는 17살이었다. 퍼거슨이 그의 재능은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다. 로시는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당시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맨유의 주전 경쟁은 10대 선수에게는 버거웠고 그는 출전 시간을 위해 2007년 비야레알로 떠났다. 스페인 무대에서 192경기 82골 25도움을 기록하며 퍼거슨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이후 로시는 피오렌티나, 레알 솔트레이크를 포함한 여러 팀을 거쳐 지난 2023년 7월 은퇴를 선언했다.


매체는 '이번 경기에는 피오렌티나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루카 토니, 안토니오 카사노, 세바스티앵 프레이, 보르하 발레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참여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로시의 은퇴 경기는 3월 22일 피오렌티나의 홈구장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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