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머무는 3평 독방은...'' 日 언론도 관심 보였다
입력 : 2025.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방에 대해 일본 언론이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TBS 뉴스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처음 체포된 현직 대통령으로, 현재 수용된 곳은 서울 구치소에 있는 독방"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지냈다.



이후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미결수용자 신분이 되면서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밟아 10㎡(3평) 남짓한 독방으로 이동해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TBS는 "화장실이나 TV, 침구 등은 갖춰져 있지만 작은 방"이라며 "비슷한 독방에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도 수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7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 2018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독방에서 생활한 바 있다.



TBS는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받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역대 한국 대통령 5명 중 문재인 정권만이 무사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TBS는 이처럼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이 반복되는 배경으로 "(대통령의) 입지가 너무 강경하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임명할 수 있고, 법안 거부권부터 군 최고지휘권까지 다양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또 임기는 5년으로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가족이나 보좌관도 권력을 휘두르기 쉽고, 스캔들이 발생하기 쉽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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