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흥민'...18경기 0골 공격수, 결국 방출 통보→원소속팀도 외면, 날개 없는 추락 시작된다
입력 : 2025.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티모 베르너가 결국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예정이다. 문제는 원소속팀 RB 라이프치히마저 그의 복귀를 반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임대생 베르너가 토트넘과 완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이란 소식은 놀라운 정보로 볼 순 없다. 그는 2024년 1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14경기에 출전해 겨우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다. 27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린 게 전부이다.


심지어 리그로만 범위를 좁히면 베르너의 부진은 더욱 심각하게 와 닿는다. 그는 현재 리그 18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 출전 자체가 4번에 불과할 만큼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베르너가 토트넘을 떠날 것은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 다행히 베르너를 원하는 구단이 전혀 없는 상황은 아니다. 매체는 "레드불 프로젝트 책임자인 위르겐 클롭은 베르너의 차기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클롭은 라이프치히, 뉴욕 레드불스,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을 총괄해 영입 관련 업무를 맡았다. 현재 뉴욕 레드불스가 베르너 영입에 관심이 있다. 클롭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매체 '빌트' 또한 2월 말 보도를 통해 비슷한 결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베르너를 영입하길 원치 않고 있다. 그들은 완전 이적을 위한 1,2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지불하지 않기로 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사이는 끝났다. 그는 우선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뒤 자매 구단인 뉴욕 레드불로 향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베르너의 날개 없는 추락은 불과 몇 년 전까진 쉽사리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한때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불렸다. 고점 역시 명확했다. 베르너는 2019/20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를 소화하며 28골 7도움을 기록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에 자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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