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선수 필요 없어!'' 분노한 아모림, 작심 발언 나왔다...''오로지 UCL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 영입 없을 것''
입력 : 2025.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입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틀레틱 빌바오와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맨유의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매치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일한 대회이자 시즌 내내 반복된 부진을 덜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현재 리그 34경기에서 10승 9무 15패(승점 39)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가정해도 유럽대항전 출전권과는 거리가 멀다. 자국 컵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시즌 도중 선임한 아모림을 조기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그럼에도 딱 하나 반전을 이룩할 수 있는 대회가 있다면 바로 UEL이다.

맨유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잡고 토트넘 홋스퍼, 보되/글림트전 승자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우승컵을 들 경우 트로피 획득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보강을 원하는 맨유 입장에선 보다 수월하게 선수를 영입할 기회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적을 택하기에 앞서 UCL 참가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기 때문이다.


다만 아모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빅토르 요케레스 합의설을 부인하며 영입 정책 등에 관해 설명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는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 영입 관련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그는 선수와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모림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확실하다. 만일 맨유가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가 UCL에 진출할 경우에만 이적하길 원한다면 우리는 그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특정 대회에 뛰길 원하는 선수가 아닌 맨유 전체를 대표하는 선수와 함께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풋볼트랜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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