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좋은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리한 상성을 이겨내고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물러났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높은 시속 94.5마일(약 152.1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 외야와 내야 사이 수비가 잡기 애매한 곳을 향해 높게 떠올랐으나, 멀리서 달려온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공을 끝까지 지켜보며 가볍게 잡아냈다.

이정후는 스코어 1-3으로 뒤진 4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피베타의 1구 한가운데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커브를 공략했으나 배트 끝에 맞았고, 이번에도 마차도의 글러브에 타구가 걸리며 평범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1-5까지 벌어진 6회 초 드디어 이정후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전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던 아다메스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기술적으로 걷어 올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1루에 도달하는 사이 2루 주자였던 아다메스가 홈까지 파고들며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이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스코어를 4-5까지 좁혔다.

보가츠의 투런홈런으로 점수가 다시 벌어진 8회 초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우완 제이슨 에덤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정타로 연결되지 않았고,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 타석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별다른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9회 상대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에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힌 샌프란시스코는 스코어 4-7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21, OPS 0.915로 경기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4실점 이상(5이닝 5실점)을 내주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정후에겐 난항이 예상된 매치업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피베타는 우투수임에도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078(29일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좌타자에게 강세를 보였다. 좌타자이면서 이번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비교적 고전한 이정후로서는 상성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정후는 기어코 안타를 생산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땅볼로 연결됐던 바깥쪽 커브와 같은 구종, 심지어 더 낮게 떨어지는 투구를 공략해 안타로 만들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뉴욕 양키스와 3연전에서 "이정후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라며 이정후의 대처 능력을 칭찬했는데, 그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날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이정후는 다음날(5월 1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예고된 우완 마이클 킹(3승 1패 평균자책점 2.18)을 상대로 7경기 연속 안타 수확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물러났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높은 시속 94.5마일(약 152.1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 외야와 내야 사이 수비가 잡기 애매한 곳을 향해 높게 떠올랐으나, 멀리서 달려온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공을 끝까지 지켜보며 가볍게 잡아냈다.

이정후는 스코어 1-3으로 뒤진 4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피베타의 1구 한가운데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커브를 공략했으나 배트 끝에 맞았고, 이번에도 마차도의 글러브에 타구가 걸리며 평범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1-5까지 벌어진 6회 초 드디어 이정후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전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던 아다메스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기술적으로 걷어 올려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가 1루에 도달하는 사이 2루 주자였던 아다메스가 홈까지 파고들며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이후 후속타자 맷 채프먼과 윌머 플로레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엘리엇 라모스의 안타에 이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스코어를 4-5까지 좁혔다.

보가츠의 투런홈런으로 점수가 다시 벌어진 8회 초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우완 제이슨 에덤의 3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정타로 연결되지 않았고,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 타석 이후에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별다른 반격에 나서지 못했다. 9회 상대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에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힌 샌프란시스코는 스코어 4-7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21, OPS 0.915로 경기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4실점 이상(5이닝 5실점)을 내주며 시즌 2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정후에겐 난항이 예상된 매치업이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피베타는 우투수임에도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078(29일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좌타자에게 강세를 보였다. 좌타자이면서 이번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비교적 고전한 이정후로서는 상성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정후는 기어코 안타를 생산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빗맞은 땅볼로 연결됐던 바깥쪽 커브와 같은 구종, 심지어 더 낮게 떨어지는 투구를 공략해 안타로 만들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지난 뉴욕 양키스와 3연전에서 "이정후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 없는 선수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정후의 컨택 능력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누구든 상대할 수 있다"라며 이정후의 대처 능력을 칭찬했는데, 그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날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이정후는 다음날(5월 1일) 샌디에이고 선발로 예고된 우완 마이클 킹(3승 1패 평균자책점 2.18)을 상대로 7경기 연속 안타 수확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