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금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왼손 불펜에 부담을 덜어 줄 새 얼굴이 합류할 수 있을까.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수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걱정했던 불펜 상황도 나쁘지 않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철원이 9홀드를 수확하며 리그 홀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무리 김원중 역시 8세이브(리그 공동 2위)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팀 구원 평균자책점도 리그 4위(5.30)로 준수한 편이다.
다만 문제는 체력이다. 롯데 불펜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과 연투를 소화하고 있다. 롯데 불펜의 총구원 등판 횟수는 135회로 리그 1위(2위 두산 베어스 116회)다. 2연투는 총 40회로 2위 한화 이글스(26회)보다 14회나 많고, 3연투 역시 9회로 2위 두산(3회)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멀티이닝 소화도 25회로 리그 3위에 올라가 있다.


해당 등판이 몇몇 주요 투수들에게 쏠린 것도 큰 문제다. 특히 좌완 불펜 정현수는 팀이 치른 31경기 중 무려 21경기에 등판,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 일정을 가져가고 있다. 등판 횟수에 비해 적은 이닝(1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긴 하나, 2연투(9회)와 3연투(3회)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같은 팀 좌완 불펜 송재영도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이 구원 등판(17회)했다. 총 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2연투가 3번, 멀티이닝 소화가 2번 있었다. 시즌 종료까지 100경기를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좌완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던 와중 퓨처스리그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한때 150km/h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던 홍민기가 2경기 연속 구원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홍민기는 지난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6회 말 김태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민기는 선두타자 김도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엄태경에게도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타구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다음 타자 엄태경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홍민기는 다음 타자 심규빈의 타석에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엄태경을 2루에서 잡아냈고,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심규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홍민기는 우정안과 박관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함창건을 좌익수 뜬공, 문정빈을 3루 땅볼, 이태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홍민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42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1군 등판에서는 3경기(선발1, 구원2)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고 올 시즌을 다시 2군에서 시작했다.
올해 출발도 그리 좋진 않았다. 지난달 14일 KT 위즈 퓨처스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3실점(1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첫 구원 등판 일정을 가졌다. 당시 홍민기는 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9일까지 2번의 구원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홍민기가 과부하 위기에 처한 롯데 1군 좌완 뒷문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수확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걱정했던 불펜 상황도 나쁘지 않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철원이 9홀드를 수확하며 리그 홀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마무리 김원중 역시 8세이브(리그 공동 2위)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팀 구원 평균자책점도 리그 4위(5.30)로 준수한 편이다.


해당 등판이 몇몇 주요 투수들에게 쏠린 것도 큰 문제다. 특히 좌완 불펜 정현수는 팀이 치른 31경기 중 무려 21경기에 등판,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 일정을 가져가고 있다. 등판 횟수에 비해 적은 이닝(12⅔이닝)을 소화하고 있긴 하나, 2연투(9회)와 3연투(3회) 부문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같은 팀 좌완 불펜 송재영도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이 구원 등판(17회)했다. 총 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고 2연투가 3번, 멀티이닝 소화가 2번 있었다. 시즌 종료까지 100경기를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좌완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던 와중 퓨처스리그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한때 150km/h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좌완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던 홍민기가 2경기 연속 구원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홍민기는 지난 2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6회 말 김태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민기는 선두타자 김도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엄태경에게도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해당 타구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왔고, 다음 타자 엄태경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홍민기는 다음 타자 심규빈의 타석에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엄태경을 2루에서 잡아냈고,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심규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홍민기는 우정안과 박관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함창건을 좌익수 뜬공, 문정빈을 3루 땅볼, 이태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홍민기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 42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이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1군 등판에서는 3경기(선발1, 구원2)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고 올 시즌을 다시 2군에서 시작했다.
올해 출발도 그리 좋진 않았다. 지난달 14일 KT 위즈 퓨처스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3실점(11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25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첫 구원 등판 일정을 가졌다. 당시 홍민기는 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1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9일까지 2번의 구원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홍민기가 과부하 위기에 처한 롯데 1군 좌완 뒷문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