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이러스' 배두나 인터뷰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배우 배두나가 사랑 바이러스에 감염된 캐릭터로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배두나는 여전히 낭만적인 사랑을 믿는다며 미소지었다.
배두나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솔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독특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감염되듯 무장해제 되고, 감염되듯 사랑에 빠진다는 이 아이디어가 좋았다. 부정적이었던 사람이 긍정적으로 되니까 밝아지고 훨씬 행복해지고 밝은 사람이 되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 현대사회에 필요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또 김윤석 선배가 먼저 캐스팅 돼 있었기 때문네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마음이 크다.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선배와 함께 할 기회가 되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을 때 이미 김윤석 선배가 캐스팅 된 상태라 호감을 가지고 읽었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여전히 낭만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네. 나이는 그렇지 않은데, 아직도 운명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믿는다. 그건 내가 어떻게 하거나 콘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잘 답하지 못한다. 이상형을 정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본인도 그렇게 낭만적으로 사람에 빠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매번 그렇게 하고 있다. 영화 속 택선이의 상황 처럼, 그러다가 힘들어 지기도 한다"라고 웃었다.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그 해 10월 크랭크업 후 개봉을 준비했다. 그동안 코로나 창궐 등을 이유로 개봉이 연기됐고 그 과정에서 배급사가 바뀌며 극장 개봉이 무산될 뻔 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는 촬영을 마친지 햇수로 6년 만에 극장에 걸리게 됐다.
배두나는 "저는 그동안 작품을 잊고 지내고 있었다. 이 작품 뿐 아니라 다른 작품도 촬영하며 최선을 다하고 난 후에는, 잊고 지낸다. 물론 홍보활동을 할 때는 매진하지만, 그 영화가 어떤 결과물로 나오고, 또 어떤 성적표를 받는지에 일희일비 하면 안되겠더라. 실망도 하고 자책도 해보고 하다보니, 촬영 후에는 내 손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잊는 편이다"라며 "영화 시사 후, 팬데믹 전에 찍은 영화인데도 오래 된 영화 같지 않고 상큼하다는 반응이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6년 전 촬영한 영화 속 본인의 모습에이 어려보였느냐는 질문에 "네. 너무 귀여웠다고 풋풋하더라. 그때는 만으로 30대였다. 동안이나 주름 개수의 문제가 아니다.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는데 귀엽더라"라고 전했다.
또 배두나는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특히 선배가 저를 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촬영 다 끝나고 시간 지나고 생각하니 정말 많더라. 한없이 저를 귀여워해주셨고 저도 연차가 있는 배우인데, 선배는 정말 택선이 대하듯이 저에게 해줬다. 그래서 현장에서 제가 더 잘 놀 수 있었다. 선배의 통찰력도 놀랍고 여러모로 배울게 많았다. 다음 작품도 언제든 같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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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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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
배두나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솔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독특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이 감염되듯 무장해제 되고, 감염되듯 사랑에 빠진다는 이 아이디어가 좋았다. 부정적이었던 사람이 긍정적으로 되니까 밝아지고 훨씬 행복해지고 밝은 사람이 되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고 현대사회에 필요한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또 김윤석 선배가 먼저 캐스팅 돼 있었기 때문네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마음이 크다. 그동안 기회가 없어서, 선배와 함께 할 기회가 되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읽을 때 이미 김윤석 선배가 캐스팅 된 상태라 호감을 가지고 읽었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여전히 낭만적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네. 나이는 그렇지 않은데, 아직도 운명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믿는다. 그건 내가 어떻게 하거나 콘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잘 답하지 못한다. 이상형을 정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본인도 그렇게 낭만적으로 사람에 빠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배두나는 "매번 그렇게 하고 있다. 영화 속 택선이의 상황 처럼, 그러다가 힘들어 지기도 한다"라고 웃었다.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그 해 10월 크랭크업 후 개봉을 준비했다. 그동안 코로나 창궐 등을 이유로 개봉이 연기됐고 그 과정에서 배급사가 바뀌며 극장 개봉이 무산될 뻔 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는 촬영을 마친지 햇수로 6년 만에 극장에 걸리게 됐다.
배두나는 "저는 그동안 작품을 잊고 지내고 있었다. 이 작품 뿐 아니라 다른 작품도 촬영하며 최선을 다하고 난 후에는, 잊고 지낸다. 물론 홍보활동을 할 때는 매진하지만, 그 영화가 어떤 결과물로 나오고, 또 어떤 성적표를 받는지에 일희일비 하면 안되겠더라. 실망도 하고 자책도 해보고 하다보니, 촬영 후에는 내 손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잊는 편이다"라며 "영화 시사 후, 팬데믹 전에 찍은 영화인데도 오래 된 영화 같지 않고 상큼하다는 반응이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6년 전 촬영한 영화 속 본인의 모습에이 어려보였느냐는 질문에 "네. 너무 귀여웠다고 풋풋하더라. 그때는 만으로 30대였다. 동안이나 주름 개수의 문제가 아니다. 뭐라고 표현할지 모르겠는데 귀엽더라"라고 전했다.
또 배두나는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특히 선배가 저를 배려했던 부분에 대해서, 나중에 촬영 다 끝나고 시간 지나고 생각하니 정말 많더라. 한없이 저를 귀여워해주셨고 저도 연차가 있는 배우인데, 선배는 정말 택선이 대하듯이 저에게 해줬다. 그래서 현장에서 제가 더 잘 놀 수 있었다. 선배의 통찰력도 놀랍고 여러모로 배울게 많았다. 다음 작품도 언제든 같이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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