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한때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였던 황의조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속팀 알란야스포르가 강등 위기에 처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기조차 어려운 모양새다.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19/20 시즌 FC지롱댕 드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약 4년 동안 프랑스 무대를 누비며 98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도 분명했다. 2020/21 시즌, 2021/22 시즌의 경우 리그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전방 공격수는 유럽에서 어렵다는 편견을 딛고 승승장구했다.


대표팀에서도 연일 주가를 드높이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공격수로 꼽혔다. 이후 빠르게 추락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의 꿈을 안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을 거쳐 2024년 2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낯선 튀르키예 무대에서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알란야스포르는 지난해 9월 황의조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 흐름은 엄청났다. 9월부터 12월 사이 5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기쁨도 잠시였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즉 시즌 초반 나온 득점이 전부란 이야기다. 무려 15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가며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의 부진과 함께 알란야스포르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트라브존스포르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강등권인 16위로 처졌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 구단, 총 4개 팀이 강등된다. 현재 추이를 이어갈 경우 강등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일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강등될 경우 그는 앞선 성남FC, 지롱댕 드 보르도 시절 이후 3번째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된다.

소속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으나 현재로써 황의조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출전 시간을 얻기조차 어렵다. 설상가상 알란야스포르와의 기존 계약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만료된다. 주앙 페레이라 신임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는 만큼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 및 타 구단에서 그를 원한다는 주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과 달리 국내 무대 복귀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황의조는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취업 제한을 두진 않았기에 프로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것엔 문제가 없다. 단 국민 다수의 여론과 K리그 내 구단들의 여러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행선지 역시 국외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란야스포르 SNS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지난 2019/20 시즌 FC지롱댕 드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약 4년 동안 프랑스 무대를 누비며 98경기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도 분명했다. 2020/21 시즌, 2021/22 시즌의 경우 리그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아시아 최전방 공격수는 유럽에서 어렵다는 편견을 딛고 승승장구했다.


대표팀에서도 연일 주가를 드높이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공격수로 꼽혔다. 이후 빠르게 추락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여름 프리미어리그(PL) 진출의 꿈을 안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올림피아코스, FC서울, 노리치 시티 등을 거쳐 2024년 2월 알란야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낯선 튀르키예 무대에서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알란야스포르는 지난해 9월 황의조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초반 흐름은 엄청났다. 9월부터 12월 사이 5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기쁨도 잠시였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즉 시즌 초반 나온 득점이 전부란 이야기다. 무려 15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가며 2025년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황의조의 부진과 함께 알란야스포르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트라브존스포르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하며 강등권인 16위로 처졌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 구단, 총 4개 팀이 강등된다. 현재 추이를 이어갈 경우 강등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일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강등될 경우 그는 앞선 성남FC, 지롱댕 드 보르도 시절 이후 3번째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된다.

소속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으나 현재로써 황의조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출전 시간을 얻기조차 어렵다. 설상가상 알란야스포르와의 기존 계약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만료된다. 주앙 페레이라 신임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는 만큼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황의조와 알란야스포르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보도 및 타 구단에서 그를 원한다는 주장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른 해외파 선수들과 달리 국내 무대 복귀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황의조는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취업 제한을 두진 않았기에 프로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것엔 문제가 없다. 단 국민 다수의 여론과 K리그 내 구단들의 여러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행선지 역시 국외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란야스포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