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르브론·돈치치 46분 투혼에도 통한의 역전패…美 매체 ''레딕 감독의 미숙함 드러났다''
입력 : 2025.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딕 감독의 미숙함이 4차전 패배에서 드러났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3-116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제 레이커스는 1승 3패라는 벼랑 끝 상황에서 반전을 노려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위장염 증세로 17득점에 그쳤던 루카 돈치치는 이날 46분을 뛰며 38득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 역시 46분 동안 27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앤서니 에드워즈(4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앞세운 미네소타에 4쿼터 32-19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3쿼터 종료 시점까지 94-84로 앞서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JJ 레딕 감독이 후반 24분 동안 르브론,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 도리안 핀니-스미스, 루이 하치무라를 단 한 차례도 교체하지 않고 내내 출전시킨 점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매체 'YARDBAKER'는 경기 종료 후 "레딕 감독의 미숙함이 4차전 패배에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레딕이 수십 년 만에 후반 전체를 교체 없이 치른 최초의 NBA 감독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팀을 극도로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특히 경기가 불과 42시간 전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제임스와 돈치치에게 단 몇 분이라도 휴식을 주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은 레딕의 결정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전 선수들이 후반 내내 뛰면서 4쿼터에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46분을 뛴 돈치치와 르브론 모두 체력 부담 속에 잦은 실수를 범했다.

돈치치는 4쿼터에 슈팅 6개 중 단 1개만 성공했고, 르브론은 4쿼터에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턴오버까지 기록하며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아마도 레딕은 수요일까지 다음 경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주전 선수들에게 강하게 의존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을 것"이라면서도 "휴식 없이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 며 초보 감독인 레딕의 순간적인 판단 미숙으로 인해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음을 강조했다.


물론 레딕 감독이 이번 시즌 처음 부임해 레이커스를 50승 31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려놓은 것은 분명 대단한 성과다. 그러나 경험이 중요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그의 미숙함이 드러났고, 결국 팀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말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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