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또 韓 프리미어리거 탄생 예감, 김민재 올드 트래퍼드행 급부상...獨 매체 ''맨유, KIM 영입 경쟁 참전''
입력 : 2025.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김민재(28)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급부상했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와 뮌헨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한국인 수비수는 올여름 독일을 떠날 수 있으며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돼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5일 "바이에른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수비진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7일에는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은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16억 원) 수준의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민재의 유력한 행선지로 맨유가 떠오른 것은 다소 의외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은 꾸준히 있었지만,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력 후보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21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복수의 PL 구단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잠재적인 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27일에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해, 뉴캐슬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처럼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경우 첼시나 뉴캐슬 이적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으나 맨유가 참전하면서 이적 판도가 급격히 요동칠 전망이다.


FCB인사이드는 "흥미로운 점은 맨유가 최근 몇 년간 뮌헨 소속 선수들(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티아스 더리흐트 등)을 여러 차례 영입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 김민재 역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뮌헨 출신 선수들을 영입한 경험이 있는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에 나서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민재에게 있어 프리미어리그행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빠른 발과 강한 피지컬을 가진 김민재의 플레이스타일을 고려하면 라인을 올리고 템포가 빠른 잉글랜드 무대가 더 어울릴 가능성이 높다.


맨유 입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은 매력적인 카드다. 더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등 발이 느린 수비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빠른 수비수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복귀가 다음 시즌 초반까지 불투명해, 수비진 보강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또한 루벤 아모링 감독이 쓰리백 전술을 선호하는 점도 김민재 영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 쓰리백 시스템을 경험한 만큼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 역시 "김민재는 뛰어난 기량을 지녔지만, 뮌헨에서는 그것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경기 중 큰 목소리로 지시를 내려줄 파트너가 필요한데, 뮌헨에서는 그런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분석하며, 맨유행이 김민재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잔류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수비 리더를 찾고 있다.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재정 불안으로 타의 스페인행 가능성은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타의 바이에른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뮌헨이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착수 한 만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한편 김민재의 정확한 행선지는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뮌헨을 떠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그는 당장 팀의 2024-25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하며 선수의 구체적인 거취는 시즌 종료 이후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WIK7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SCORE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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