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난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아스널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탈락에 이어 마르틴 수비멘디(26) 영입전에서도 밀리게 생겼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의 최우선 영입 목표던 수비멘디가 아스널 이적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현재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7일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3DM로 패배하며 좌절을 맛봤다. 또한 라리가에서도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 바르셀로나(24승 4무 5패·승점 76)에 승점 격차 4로 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레알 다음 시즌을 도모하기 위해 스쿼드 개편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영입 대상 1호'는 수비멘디였다. 카세미루 이후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 인재를 찾지 못한 레알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로 만족해야만 했다. 물론 페데리코 발데르데가 존재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는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정시키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수비멘디는 레알이 원하는 적합한 인물이었다. 높은 시야와 전술 이해도, 탁월한 위치 선정 등 빼놓을 것 없는 수비멘디는 26세의 나이에 중원 사령관 노릇을 하고 있었다.
소시에다드 성골 유스 출신인 수비멘디는 2019년 3월 1군으로 발탁된 이후 현재까지 231경기 10골 8도움을 뽑아내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 43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탑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레알이 이러한 수비멘디를 품기 위해 혈안이 되자 아스널도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 이탈이 예고되자 대체자로 수비멘디를 낙점한 것이다.

결국 레알의 꿈은 산산조각 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미 1년 6개월 전부터 물밑 작업을 실행하고 있었으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에게 전권을 맡겨 영입을 위한 토대를 끝마친 상황이다.
수비멘디의 아스널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가 29일 "아스널이 5,100만 파운드(약 98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공식적으로 발동할 준비가 됐다.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아스널은 내부적으로 수비멘디 영입은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레알에 있어 치욕이 아닐 수 없다. 2024/25 UCL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1, 2차전 총합 스코어 1-5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숙원 사업 격인 수비멘디 영입까지 빼앗겨 버리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사진=풋볼 엑스클루시브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의 최우선 영입 목표던 수비멘디가 아스널 이적이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영입 대상 1호'는 수비멘디였다. 카세미루 이후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 인재를 찾지 못한 레알은 오렐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로 만족해야만 했다. 물론 페데리코 발데르데가 존재했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하는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정시키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던 수비멘디는 레알이 원하는 적합한 인물이었다. 높은 시야와 전술 이해도, 탁월한 위치 선정 등 빼놓을 것 없는 수비멘디는 26세의 나이에 중원 사령관 노릇을 하고 있었다.
소시에다드 성골 유스 출신인 수비멘디는 2019년 3월 1군으로 발탁된 이후 현재까지 231경기 10골 8도움을 뽑아내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 43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탑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레알이 이러한 수비멘디를 품기 위해 혈안이 되자 아스널도 본격적으로 참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 이탈이 예고되자 대체자로 수비멘디를 낙점한 것이다.

결국 레알의 꿈은 산산조각 날 예정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미 1년 6개월 전부터 물밑 작업을 실행하고 있었으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에게 전권을 맡겨 영입을 위한 토대를 끝마친 상황이다.
수비멘디의 아스널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가 29일 "아스널이 5,100만 파운드(약 98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공식적으로 발동할 준비가 됐다.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아스널은 내부적으로 수비멘디 영입은 사실상 성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레알에 있어 치욕이 아닐 수 없다. 2024/25 UCL 아스널과의 8강전에서 1, 2차전 총합 스코어 1-5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숙원 사업 격인 수비멘디 영입까지 빼앗겨 버리며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사진=풋볼 엑스클루시브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