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달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를 받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한국계 빅리거' 데인 더닝(31)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텍사스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투 데인 더닝을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콜업하고 우투 케일럽 부슬리에게 마이너 옵션을 행사했다'고 알렸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 빅리거로 잘 알려진 선수다. 왼팔에 한글로 '같은 피'라는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0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과 2022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그는 2023년 35경기(26선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더닝은 3경기(2⅓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를 길게 이어가진 못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을 오가며 26경기(선발 15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1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텍사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어느 구단에도 지명을 받지 못한 더닝은 트리플A 라운드록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 5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으나, 마지막 두 경기에선 각각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볼넷(9개)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550)이 적진 않았으나 삼진을 21개 잡아낼 정도로 나쁘지 않은 구위를 뽐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처
텍사스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투 데인 더닝을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콜업하고 우투 케일럽 부슬리에게 마이너 옵션을 행사했다'고 알렸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 빅리거로 잘 알려진 선수다. 왼팔에 한글로 '같은 피'라는 문신까지 새길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0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더닝은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과 2022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그는 2023년 35경기(26선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해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은 더닝은 3경기(2⅓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를 길게 이어가진 못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을 오가며 26경기(선발 15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절치부심했지만, 시범경기 5경기(1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8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고 지난달 23일 텍사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어느 구단에도 지명을 받지 못한 더닝은 트리플A 라운드록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올 시즌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 5⅓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크게 흔들렸으나, 마지막 두 경기에선 각각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볼넷(9개)과 이닝당 출루허용률(1.550)이 적진 않았으나 삼진을 21개 잡아낼 정도로 나쁘지 않은 구위를 뽐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