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호베르투 피르미누(33·알 아흘리)가 '승자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알 아흘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4강전에서 피르미누, 아이반 토니,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베테랑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알 힐랄은 후반 14분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중심을 잡아줘야 할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추격골을 넣은 살렘 알 다우사리와 프랑크 케시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야신 부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력이 '낙제점'이었다.


반면 알 아흘리는 에두아르 멘디, 케시에, 리야드 마레즈, 피르미누, 토니 등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알 힐랄은 제대로 된 공격 기회 하나 만드는 것조차 애를 먹었고, 기세등등하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었다.
알 아흘리의 결승 진출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피르미누. 피르미누는 올 시즌 ACLE에서만 11경기 6골 5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니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해 공수 양면 큰 힘을 보탰다.
리버풀 시절 통산 362경기 111골 76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족적을 남긴 피르미누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알 아흘리에서는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피르미누의 목표는 알 아흘리 역사상 첫 ACLE 우승이다. 알 아흘리가 가장 최근 결승에 오른 것은 2012시즌으로 당시 '철퇴 축구'를 앞세운 울산현대(現 울산 HD)에 0-3으로 완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강등되는 등 숱한 고초를 겪었으나 점차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매우 재능 있는 팀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며 "누가 상대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ACLE 우승을 반드시 차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 아흘리는 알 나스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아흘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 힐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4강전에서 피르미누, 아이반 토니, 피라스 알부라이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베테랑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 알 힐랄은 후반 14분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중심을 잡아줘야 할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추격골을 넣은 살렘 알 다우사리와 프랑크 케시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야신 부누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기력이 '낙제점'이었다.


반면 알 아흘리는 에두아르 멘디, 케시에, 리야드 마레즈, 피르미누, 토니 등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뽐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알 힐랄은 제대로 된 공격 기회 하나 만드는 것조차 애를 먹었고, 기세등등하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었다.
알 아흘리의 결승 진출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피르미누. 피르미누는 올 시즌 ACLE에서만 11경기 6골 5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니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해 공수 양면 큰 힘을 보탰다.
리버풀 시절 통산 362경기 111골 76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족적을 남긴 피르미누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9/20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알 아흘리에서는 가장 풍부한 경험을 지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피르미누의 목표는 알 아흘리 역사상 첫 ACLE 우승이다. 알 아흘리가 가장 최근 결승에 오른 것은 2012시즌으로 당시 '철퇴 축구'를 앞세운 울산현대(現 울산 HD)에 0-3으로 완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강등되는 등 숱한 고초를 겪었으나 점차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피르미누는 브라질 매체 '글로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매우 재능 있는 팀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며 "누가 상대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ACLE 우승을 반드시 차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알 아흘리는 알 나스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