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꿈의 비만 치료제, 처방 3개월차 원인 모를 구토 부작용..원인은?
입력 : 2025.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 꿈의 비만 치료제, 처방 3개월차 원인 모를 구토 부작용..원인은?
'생로병사의 비밀' 꿈의 비만 치료제, 처방 3개월차 원인 모를 구토 부작용..원인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30일 오후 10시 방송분을 통해 급사와 합병증 위험이 큰 고도비만 환자들의 치료 과정을 따라가며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신약을 활용한 최신 비만 치료법을 소개한다.

미국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체중 감량 비법으로 알려진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신약은 글로벌 제약시장 예상 매출만 해도 100조 원이다. '꿈의 약'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운 이 약이 2024년 10월, 국내에서도 승인·출시됐다.

대한민국 비만 유병률은 약 40%, 고도비만 인구도 가파르게 증가해 10년 사이 약 3배나 급증했다. 문제는 비만이 당뇨병·고혈압·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것. 점점 비만해지는 우리나라에서도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도입으로, 비만 치료의 새로운 길이 열릴 거라는 기대감이 높다. 실제 비만 환자들은 이 치료제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출시 6개월, '생로병사의 비밀'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급사 위험까지 안고 사는 213kg 고도비만 환자



홍지우(가명) 씨는 최근 10여 년간 체중이 100kg 이상 불어나 현재 체중 213kg, 고도비만을 진단받았다. 문제는 젊은 나이에 당뇨와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 여러 합병증까지 앓게 돼 체중 감량이 시급한 상황. 비만 수술의 하나인 위절제술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폐쇄성 무호흡증 등 비만 합병증이 심각한 상태에서의 수술은 급사 위험을 동반한다. 수술 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많은 체중을 감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비만치료제 신약인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가 처방됐다.

실제로 최근 들어 비만 수술 전후로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를 병용하는 치료법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홍지우(가명) 씨의 고도비만 수술 전후 과정을 함께했다. 213kg이 넘었던 초고도비만 홍지우 씨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생로병사의 비밀' 꿈의 비만 치료제, 처방 3개월차 원인 모를 구토 부작용..원인은?


부부 동반 비만 치료! 아내는 성공, 남편은 실패?



동갑내기 부부 정은주(가명) 씨와 이주호(가명) 씨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함께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았지만, 감량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한 달 먼저 투약을 시작한 정은주 씨는 3개월 만에 체중의 7.8%가 감소한 반면, 남편 이주호 씨는 2개월 동안 2.5% 감소에 그쳤다. 같은 약을 사용해도 체중 감량 효과가 다른 이유는 무엇이며,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신약의 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토하고, 메스껍고..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부작용은?



오순진(63) 씨는 당뇨병 수치 개선을 위해 비만 관리를 시작하며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신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투약 3개월 뒤부터 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났고, 음식 섭취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구토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 검사를 진행했지만, 위장관 질환은 발견되지 않아서 약물 부작용을 의심하게 되었다. 투약 3개월 뒤 오순진 씨에게 발생한 약물 부작용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비만치료제의 혁명은 계속된다



GLP-1 유사체 신약 개발에 임상시험 대상자로 참여하고 있는 이성우(71) 씨는 신약을 통해 체중 감량과 관상동맥 협착 개선에 효과를 보았다.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 신약은 비만 치료뿐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향후 새로운 GLP-1 유사체 계열 치료제가 개발·출시되면서 비만 환자들에게 치료의 선택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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