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터졌다! SD 에이스 피베타 상대 깔끔한 중전 안타→추격 타점 수확
입력 : 2025.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 번재 타석에서 경기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는 다소 아쉽게 물러났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높은 시속 94.5마일(약 152.1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 외야와 내야 사이 수비가 잡기 애매한 곳을 향해 높게 떠올랐으나, 멀리서 달려온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공을 끝까지 지켜보며 가볍게 잡아냈다.

올 시즌 어시스트 3개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1회 말 수비에서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를 만들뻔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잰더 보가츠의 중전 적시타를 잡은 이정후는 3루로 내달리던 1루 주자 개빈 시츠를 잡기 위해 송구 동작을 이어갔다. 송구는 빠르고 정확하게 3루수 글러브에 도착했지만, 간발의 차로 주자가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의 송구가 3루로 향한 사이 타자주자였던 보가츠는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는 스코어 1-3으로 뒤진 4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피베타의 1구 한가운데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커브를 공략했으나 배트 끝에 맞았고, 이번에도 마차도의 글러브에 타구가 걸리며 평범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1-5까지 벌어진 6회 초 드디어 이정후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전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던 아다메스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1-1 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가볍게 걷어올려 유격수 키를 넘겼다. 이정후가 1루에 도달하는 사이 2루 주자였던 아다메스가 홈까지 파고들며 추격의 점수를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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