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형 호재!'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 임박→'승격 청부사' 차기 사령탑 낙점...前 스카우터 ''보상금도 걸림돌 되지 않을 것''
입력 : 2025.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과거 토트넘 핫스퍼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약하던 스콧 파커(44)가 이젠 감독으로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을 발언을 인용,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파커를 차기 감독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파커 역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간은 사실상 끝이 난 상황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과 더불어 카라바오컵에서도 4강 탈락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성적 역시 처참하다. 11승 4무 19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고 있다. 14위를 기록했던 2003/04시즌 이후 약 20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28일 리버풀전에서 1-5로 대패하며 리버풀 우승 제물로 전락하는 치욕을 겪었다.


이에 토트넘 보드진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 카드를 뽑아들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더백'에 따르면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더라도 포스테코글루는 경질을 피할 수 없다.

토트넘은 차기 감독 책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리버 글라스너(크리스털 팰리스),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와 마르코 실바(풀럼)가 후보로 떠올랐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파커였다.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은 파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1천만 파운드(약 191억 원)의 보상금도 거래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있어도 파커의 선임은 탁월한 결정이 될 것이다. 이미 파커는 토트넘을 경험한 바 있다. 선수 시절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뒤 2011년 8월 토트넘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년간 63경기 출전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2017년 7월부터 1년 동안 토트넘 U18 코치직을 역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파커는 차세대 감독으로 성장했다. 2019/20시즌 풀럼, 2021/22시즌 본머스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에서 PL 승격을 이뤄냈다. 올 시즌 역시 파커는 번리를 지휘하며 27승 16무 2패(승점 97)를 기록해 2위를 달성. 조기 PL 승격에 성공했으며, 1위 리즈 유나이티드(28승 13무 4패·승점 97)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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