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갈락티코 3기 완성 향한 야심? 레알, 월드클래스 DF 위해 무려 1247억 MF 스왑딜 추진!
입력 : 2025.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24)영입을 통해 갈락티코 3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스왑딜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의 보도를 인용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살리바에 대한 레알의 관심이 진해지자 오렐리앙 추아메니(24)와의 스왑딜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이미 과거 여러 차례 살리바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수차례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당시 아스널은 매각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합류한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 세 차례의 임대 생활(AS 생테티엔, OGC 니스, 올랭피크 마르세유)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여름 아스널로 복귀한 그는 첫 시즌부터 2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이바지했고, 시즌 종료 후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에도 48경기에 나서 아스널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레알이 살리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명하다. 안토니오 뤼디거(32), 데이비드 알라바(32)등 주전 센터백들의 노쇠화로 인해 수비진의 세대교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스널이 완강한 태도를 보이자 레알은 이브라히마 코나테, 카스텔로 뤼케바 등 다른 중앙 수비수들과 연결되며 살리바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살리바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레알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황을 뒤흔들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결장한 가운데 살리바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등 레알의 공격진을 봉쇄하며 1·2차전 합계 5-1 대승을 이끌었다.

살리바의 퍼포먼스는 레알 수뇌부의 관심을 다시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일부 현지 매체는 레알이 계약 만료 시점을 기다려 자유계약으로 영입을 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아스널은 추아메니라는 ‘월드클래스 잠재력’을 지닌 미드필더와의 스왑딜을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추아메니는 지난 2022년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47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한 이후 특유의 수비력과 전진성을 바탕으로 중원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에데르 밀리탕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센터백으로도 활약 중이다.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아르테타 감독의 스타일과 시즌 종료 후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 3선 자원의 이탈이 유력한 상황을 고려하면 아스널 입장에선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문제는 추아메니 본인의 의지다. 매체는 “추아메니는 여전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으며, 레알을 떠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레알 역시 핵심 자원을 쉽게 내보낼 생각은 없다.

결국 양 구단의 이해관계만 놓고 보면 합리적인 스왑딜이 될 수 있으나 추아메니의 거부로 인해 이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 캡처, CFOO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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