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나가고 내 인생 달라졌다~ 안토니, ATM·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원한다!
입력 : 2025.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임대 이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팀 유벤투스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맨유 윙어 안토니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이제는 세리에A 강호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11일 ‘팀토크’ 는 “바르셀로나와 ATM은 최근 폼이 살아난 안토니의 이적을 고려 중이며 비교적 낮은 이적료로 인해 매력적인 카드”라고 전한 바 있다.

안토니는 2021-22시즌 아약스에서 33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2022년 여름 1억 유로(약 1,566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영입됐으며, 데뷔전이었던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졌고, 3시즌 동안 96경기 12골 5도움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만을 남겼다. 결국 루벤 아모링 체제에서도 입지를 잃은 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라리가의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스페인 무대에서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대 후 첫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UEFA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2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공격진 개편을 원하는 유벤투스가 안토니를 영입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베티스는 안토니의 임대를 한 시즌 더 연장하길 원하지만, 완전 영입을 위한 재정적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안토니는 4,000만~5,000만 유로(약 625억~785 억 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베티스가 이를 감당하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필요하다. 그러나 베티스는 현재 5위 비야레알에 승점 3점차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라 안토니를 영입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안토니가 베티스를 떠날 가능성은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한 부활을 이룬 그가 과연 어떤 클럽을 차기 행선지로 선택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팀토크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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