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원하신다면 남겠습니다''…불화설은 거짓? 호드리구,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사 밝혔다!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과 같은 팀 동료들과의 불화설로 인해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보였던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의사를 보였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에 부임하는 것이 유력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최근 호드리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그의 심리를 확인했고, 이에 로드리고는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저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겠습니다. 여기서 뛰는 것이 제 꿈입니다'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전화는 비공식적인 성격의 대화였으며,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이 대화를 통해 호드리구가 팀에 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호드리구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호드리구는 벨링엄과 음바페의 팀 내 영향력과 관련된 갈등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지난 11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출전하지 않은 것도 이적 의사를 전달한 뒤, 출전을 스스로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과의 통화를 통해 호드리구가 잔류 의사를 밝힌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레알에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레알은 현재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 벨링엄 등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호드리구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전술적으로 귀중한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가 좁아졌음에도 불구하고 50경기에서 1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직접 호드리구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보이며, 선수 역시 새로운 체제 속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디펜사 센트랄은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의 거취와 관련한 최종 결정을 사비 알론소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호드리구 본인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향후 몇 달 내 그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realmadridconfidencia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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