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한휘 기자= 만 나이 스물의 영건이 두산 베어스의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뉴 페이스’의 활약에도 해 줘야 하는 ‘193억’ 베테랑 FA 듀오의 아쉬운 모습에 마냥 웃을 수 없다.
임종성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쾌조의 페이스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쳐냈던 임종성은 사흘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추가하며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영양가가 높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1회 초 결승 1타점 2루타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22일 SSG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NC전도 마찬가지였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임종성은 오명진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3회 말 2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3으로 맞선 5회 말에 찾아온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임종성은 NC의 3번째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고, 경기 초 0-3으로 밀리던 두산은 승부를 뒤집었다.
임종성은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서 다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정수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점수까지 더한 두산은 5-3으로 이기며 1승 1무 1패로 3연전을 마쳤다.
이러한 활약으로 임종성은 지난 한 주를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1.081으로 마쳤다. 한 주간 10타석 이상 소화한 모든 두산 선수 가운데 타율과 타점, OPS 등이 가장 높다.
특히 두산이 지난 2주간 치른 12경기에서 단 5승 만을 수확했는데, 그 가운데 3번이나 임종성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가물었던 두산 타선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임종성의 활약에도 이를 바라보는 팬들은 마냥 웃을 수 없다. 영건의 활약에 대비되게 베테랑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이 미진한 탓이다.
특히 양석환과 김재환의 부진이 눈에 띈다. 양석환은 득점권 타율과 OPS가 각각 0.241과 0.617에 불과할 정도로 영양가가 부족하다. 규정 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가운데 각각 38위, 41위다.
김재환은 타율 0.237 6홈런 23타점 OPS 0,717로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정호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으나 불과 1년 만에 ‘커리어 로우’였던 2023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양석환이 타율 0.211, 김재환이 타율 0.158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며 임종성과 같은 영건에 더욱 짐을 안겼다. 둘이 합쳐 193억 원(김재환 4년 115억, 양석환 6년 78억)이라는 대형 FA 계약을 따낸 고액 연봉자들이라 더욱 뼈아픈 부진이다.
두산은 현재 21승 3무 28패(승률 0.429)로 부진해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9위 자리까지 밀려나 있다. 그나마 임종성과 같은 ‘뉴 페이스’의 발굴은 긍정적이지만, 성적이 오르려면 부진한 베테랑들이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임종성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쾌조의 페이스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쳐냈던 임종성은 사흘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추가하며 최근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영양가가 높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11회 초 결승 1타점 2루타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22일 SSG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장식했다.

NC전도 마찬가지였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임종성은 오명진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번째 점수를 만들었다. 3회 말 2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3으로 맞선 5회 말에 찾아온 역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임종성은 NC의 3번째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았고, 경기 초 0-3으로 밀리던 두산은 승부를 뒤집었다.
임종성은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서 다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어 정수빈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 점수까지 더한 두산은 5-3으로 이기며 1승 1무 1패로 3연전을 마쳤다.
이러한 활약으로 임종성은 지난 한 주를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OPS 1.081으로 마쳤다. 한 주간 10타석 이상 소화한 모든 두산 선수 가운데 타율과 타점, OPS 등이 가장 높다.
특히 두산이 지난 2주간 치른 12경기에서 단 5승 만을 수확했는데, 그 가운데 3번이나 임종성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가물었던 두산 타선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임종성의 활약에도 이를 바라보는 팬들은 마냥 웃을 수 없다. 영건의 활약에 대비되게 베테랑 고액 연봉자들의 활약이 미진한 탓이다.
특히 양석환과 김재환의 부진이 눈에 띈다. 양석환은 득점권 타율과 OPS가 각각 0.241과 0.617에 불과할 정도로 영양가가 부족하다. 규정 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가운데 각각 38위, 41위다.
김재환은 타율 0.237 6홈런 23타점 OPS 0,717로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정호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폈으나 불과 1년 만에 ‘커리어 로우’였던 2023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양석환이 타율 0.211, 김재환이 타율 0.158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며 임종성과 같은 영건에 더욱 짐을 안겼다. 둘이 합쳐 193억 원(김재환 4년 115억, 양석환 6년 78억)이라는 대형 FA 계약을 따낸 고액 연봉자들이라 더욱 뼈아픈 부진이다.
두산은 현재 21승 3무 28패(승률 0.429)로 부진해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다시 9위 자리까지 밀려나 있다. 그나마 임종성과 같은 ‘뉴 페이스’의 발굴은 긍정적이지만, 성적이 오르려면 부진한 베테랑들이 제 모습을 찾아야 한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