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한휘 기자= 스탯캐스트 도입 이래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가 경신됐다. 주인공은 기존 기록 보유자였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오닐 크루즈다.
크루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2025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크루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선발 투수 로건 헨더슨의 초구 시속 92.2마일(약 148.4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가 총알같이 날아가 장외 홈런이 됐다.
지난 24일 밀워키전서 멀티 홈런을 작렬했던 크루즈는 이틀 만에 대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432피트(약 132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더 놀라운 기록은 타구 속도였다. 무려 시속 122.9마일(약 197.8km)이 기록된 것이다.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실 크루즈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2년 본격적으로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래 타구 속도 관련 지표에서 크루즈의 이름은 항상 상위권에 있었다.
스탯캐스트 지표를 다루는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해 MLB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405명의 선수 가운데 평균 타구 속도 3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로 다음 가는 기록이다.

특히 최고 속도로 보면 그 오타니와 저지마저도 뛰어넘는다. 크루즈가 이번에 신기록을 수립하기 전까지 타구 속도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선수가 다름 아닌 크루즈 본인이다.
크루즈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시속 122.4마일(약 197km)의 안타를 쳐 당시 기준 타구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약 2년 9개월 만에 ‘셀프 경신’한 것이다.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 나섰던 베일리 팔터는 “정말 인상적이다. 살면서 이렇게 강한 타구는 본 적이 없다”라며 감탄했다.
피츠버그 돈 켈리 감독대행도 “(크루즈의) 활약상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라며 “그는 대단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크루즈는 홈런 이후 남은 타석에서 전부 삼진으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과 OPS는 각각 0.236, 0.853으로 올랐다.

크루즈의 역사적인 홈런에도 피츠버그는 5-6으로 지며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1회 초부터 3실점 하며 끌려간 피츠버그는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6회 말에는 애덤 프레이저와 토미 팸의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회 말에 프레이저가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초에 등판한 라이언 보루키가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헌납해 승부를 내줬다.
시즌 35패(19승)째를 떠안은 피츠버그는 여전히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루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2025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크루즈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선발 투수 로건 헨더슨의 초구 시속 92.2마일(약 148.4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가 총알같이 날아가 장외 홈런이 됐다.
지난 24일 밀워키전서 멀티 홈런을 작렬했던 크루즈는 이틀 만에 대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432피트(약 132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더 놀라운 기록은 타구 속도였다. 무려 시속 122.9마일(약 197.8km)이 기록된 것이다.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실 크루즈의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2년 본격적으로 피츠버그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래 타구 속도 관련 지표에서 크루즈의 이름은 항상 상위권에 있었다.
스탯캐스트 지표를 다루는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해 MLB에서 100타석 이상 소화한 405명의 선수 가운데 평균 타구 속도 3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바로 다음 가는 기록이다.

특히 최고 속도로 보면 그 오타니와 저지마저도 뛰어넘는다. 크루즈가 이번에 신기록을 수립하기 전까지 타구 속도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선수가 다름 아닌 크루즈 본인이다.
크루즈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시속 122.4마일(약 197km)의 안타를 쳐 당시 기준 타구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약 2년 9개월 만에 ‘셀프 경신’한 것이다.
이날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 나섰던 베일리 팔터는 “정말 인상적이다. 살면서 이렇게 강한 타구는 본 적이 없다”라며 감탄했다.
피츠버그 돈 켈리 감독대행도 “(크루즈의) 활약상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라며 “그는 대단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라고 추켜세웠다.
크루즈는 홈런 이후 남은 타석에서 전부 삼진으로 물러나며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과 OPS는 각각 0.236, 0.853으로 올랐다.

크루즈의 역사적인 홈런에도 피츠버그는 5-6으로 지며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1회 초부터 3실점 하며 끌려간 피츠버그는 크루즈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6회 말에는 애덤 프레이저와 토미 팸의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7회 말에 프레이저가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초에 등판한 라이언 보루키가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헌납해 승부를 내줬다.
시즌 35패(19승)째를 떠안은 피츠버그는 여전히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