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G 연속 안타+멀티히트' 절호의 찬스...좌타 상대 '피안타율 0.365' 우투수 만난다
입력 : 202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 내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루이스 마토스(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지난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던 우완 헤이든 버드송이다. 그는 당시 5이닝 5피안타 사사구 없이 4탈삼진 1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누구보다 뜨거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이정후는 4월 말부터 장타와 멀티히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더니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미네소타 원정에서 3할 타율과 0.8대 OPS가 모두 무너졌다.

그러던 이정후는 지난 22일 캔자스시티전(3타수 1안타 2볼넷)과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3타수 2안타 1볼넷) 2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시즌 OPS를 0.797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 2경기서 단타 하나씩을 때려내는 데 그쳐 시즌 타율은 0.281을 유지했고, OPS는 0.785로 상승세가 잠시 꺾였다.


다만 그는 20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며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서는 좋은 코스의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장면도 있었다.

이정후가 이날 경기서 안타를 때려내면 올 시즌 3번째 7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한다. 가장 최근 이정후의 7경기 연속 안타는 지난 4월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나왔다. 또한 이정후는 시즌 극초반이었던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4월 8일 신시내티와 홈경기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할 디트로이트 선발은 우완 케이더 몬테로다. 몬테로는 올 시즌 6경기(4선발) 1승 1패 평균자책점 5.2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우타자를 상대할 땐 피안타율 0.235에 WHIP 1.17로 평범했으나,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365, WHIP도 2.25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우타자에게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16개의 삼진을 잡아낸 반면, 이정후와 같은 좌타자에겐 8볼넷을 내주는 동안 5탈삼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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