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앞둔 '홍김동전', 하남자 뭉친다..''여행 콘텐츠 계획'' 스포일러 [Oh!쎈 이슈]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폐지를 2주 앞둔 ‘홍김동전’이지만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는 이어진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이 종영까지 단 2주를 남겨두고 있다. 2022년 7월 21일 첫 방송된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오는 1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홍김동전’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KBS 앞에서 트럭 시위로 폐지 반대를 외쳤고,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도 동의 수 1000건을 넘은 폐지 반대 글이 40여 개가 등록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홍김동전’을 지키고자 했지만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12월 29일 마지막 촬영을 한 ‘홍김동전’은 2년여 간의 여정을 오는 18일 마무리한다.

KBS 측은 ‘홍김동전’ 폐지 반대 청원에 “‘홍김동전’은 관찰과 연애 리얼리티 일변도의 예능 포맷 흐름에서 탈피해 웃음에 초점을 맞춘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포맷을 시도해 왔으며, 그 실험적 도전에 대해서 대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그 결과 열성 시청층을 확보했다”며 “ 2023년 4월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종방을 검토한 바 있다. 이후에도 약 9개월 간 보다 폭넓은 시청층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종방 소식을 전하게 됐다. ‘홍김동전’ 폐지 결정은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홍김동전’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주우재),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홍진경), 올해의 예능인상(김숙) 등 3관왕에 올랐다. 2022 KBS 연예대상에서도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커플상(조세호·주우재), 올해의 예능인상(김숙)을 수상한 바 있다. 2년 연속 3관왕에 오른 ‘홍김동전’은 폐지를 앞두고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이를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폐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김동전’은 유튜브로라도 모이자고 뜻을 모으면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김숙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진경이 “‘홍김동전’은 이제 마지막이지만 김숙TV에서 뭉치겠다”고 말했던 것.

실제로 유튜브를 통해 ‘홍김동전’의 케미스트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9일 주우재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최근 ‘홍김동전’ 마지막 녹화를 했다. 방송이 두 번 정도 남았을텐데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녹화했다. 남은 방송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마지막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종영을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미 그렇게 결정이 났기에 아쉽지만 끝까지 재밌게 즐기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주우재는 “‘홍김동전’ 멤버들끼리 계획된 게 있다. 여행 콘텐츠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주우재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로 제작되는 여행 콘텐츠에는 주우재와 ‘홍김동전’에서 함께한 조세호, 2PM 장우영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홍김동전’의 남자 라인업이기도 하며, ‘하남자’로 웃음을 선물한 바 있다.

주우재는 “여행 콘텐츠를 위한 여행이라기보다는 남자 동생 셋이서 워낙 친하니까 마지막 촬영 후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추진했다. 누나들과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둘을 이끌고 제 채널에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김동전’은 폐지를 앞두고 있지만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여전히 끈끈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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