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이하늬의 안방 복귀작 ‘밤에 피는 꽃’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이 깃든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밤에 피는 꽃’은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장태유 감독과 탄탄한 집필력을 지닌 이샘, 정명인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여기에 ‘믿보배’ 이하늬(조여화 역)를 비롯해 이종원(박수호 역), 김상중(석지성 역), 이기우(박윤학 역)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다채로운 캐릭터 열전을 예고,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밤에 피는 꽃’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유쾌·통쾌한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 주는 재미
‘밤에 피는 꽃’은 밤이면 밤마다 눈물 바람 대신 담을 넘어 백성들을 돕는 수절과부 조여화의 이중생활을 그려낸다.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조여화의 일상은 보는 이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그녀의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은 희열을 선사한다. 때로는 유쾌, 통쾌하고 때로는 가슴 벅찬 조여화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려짐과 동시에 전에 없던 웃음 퍼레이드도 선사할 전망이다.
# 주체적인 K여성 캐릭터의 등장! 수절과부의 반란이 시작된다
15년 차 수절과부인 조여화는 혼례 당일 신부를 데리러 오는 길에 신랑이 갑작스럽게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하고 그날로 과부가 됐다. 낮에 활짝 열린 대문 밖 세상은 언감생심, 곡기를 끊고 사당에 올라가 곡을 하거나 삼강행실도를 써 내려가는 게 일이다. 그러나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면 비로소 진짜 조여화의 모습이 등장, 빛보다 빠르다는 밤의 전설이 되어 도움이 필요로 한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자발적인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오롯이 ‘나’로 살고자 했던, 숨길 수 없는 정의감에 불타올라 세상과 맞서 싸워나가는 조여화가 안겨줄 짜릿한 쾌감이 기대된다.
# 조여화X박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은밀한 공조 한판!
불쌍한 이는 돕고 나쁜 놈들을 잡는, 할 일은 해야 온전한 삶이라 여긴 수절과부 조여화와 그녀를 만나 기억 속에 묻힌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게 되는 종사관 박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한 공조 한판이 벌어진다. 두 사람의 시작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었으나 결국 하나로 뭉치게 되는 아이러니한 이들의 관계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유쾌, 통쾌한 극강의 재미를 선사할 ‘밤에 피는 꽃’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후속으로 오는 12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