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꽃' 윤종석, 에이스 형사의 '날카로운 수사력'..미스터리 스릴러 재미 UP
입력 : 202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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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에이스 형사 윤종석의 날카로운 수사력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

윤종석은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유경(이주명 분)과 함께 최칠성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씨름의 도시 거산으로 내려온 형사 현욱으로 열연을 펼치며 코믹 로맨스 '스릴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뼛속부터 귀티가 넘쳐흐르는 현욱으로 완벽 변신한 그는 시골에 내려와 심란하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거산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 앞에서 비밀 수사를 위해 계약 부부를 맺은 유경과 함께 삐걱거리는 러브라인을 선보이다가도, 뒤돌아 서면 투덕거리면서 다투는 모습은 '모래에도 꽃이 핀다'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

그런가 하면, 윤종석은 극과 극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거산에서 '돈 많은 백수'라는 콘셉트로 등장, 화려한 시계와 최고급 옷을 걸쳐 입은 채 시장 한 가운데에서 한가하게 분식을 즐겨 먹고, 거산 경찰청의 주 업무인 흰둥이를 잡고 태평하게 막걸리를 얻어 마시는 등 한적한 시골 도시에 푹 빠진 듯했다.

하지만 그는 다소 한량 같은 겉모습 속 숨길 수 없는 형사로서의 날 선 직감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극적인 반전감을 더했다. 마을 사람들 모두 '오두식'이라는 단어에 민감해하며 금기시하는 가운데, 예리한 관찰력과 촉으로 '오두식'이 유경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 더 나아가 현욱은 "살해혐의 오 모 씨와 그의 딸 오 모 양. 20년 전 이 마을에 있었다는 그 사건 선배가 정확히 알고 있을 거 아니냐 선배가 두식이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라면서 사건의 진실에 점점 접근해 가는 형사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소름 돋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최칠성 살해사건'과 더불어 씨름 도박 승부조작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코치의 죽음으로 연쇄살인 사건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활약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석은 날카로운 눈빛과 현실감 있는 연기력은 그 누구보다 냉철하게 수사하는 현욱의 '수사력 만렙' 면모를 부각시키며 미스터리 스릴러의 묘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렇듯 여유로움과 카리스마를 모두 가진 '에이스 형사' 현욱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윤종석이 거산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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