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3’가 무려 네 커플 탄생에 성공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박민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에 성공한 김규리가 무례한 언행으로 끝임없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에서다.
김규리는 ‘솔로지옥3’에서 가장 먼저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비록 첫인상으로는 선택 받지 못했지만 도도한 표정과 섹시한 자태로 여성 출연자들에게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고 점차 남자 출연자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막판 엇갈린 러브라인 속 밑천을 드러내고 말았다. 김규리는 유시은과 자신을 두고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최민우를 못마땅해 했다. “나는 네가 날 두고 저울질 한다는 순간 별로다. 시은이 쪽으로 기울어질 거면 가”라고 말하기도.
또 김규리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더니 가만히 안 있었네. 말 안 듣는 애는 좀 그래"라고 거침없이 박민우를 몰아세웠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김규리가 박민우를 가스라이팅 하는 것 아닌지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다.
특히 김규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그런 사람(최민우)은 솔직히 줘도 안 가질 거 같다. 시은이한테 미안하지만 시은이가 잘 만나 줬음 좋겠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덱스는 “저렇게 고자세로 이야기할 건 아니라고 본다. 사람 대 사람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제 나이도 알고 뭣도 안다고 해서 그거를 본인이 너무 그 상황에 맞춰서 찍어 누르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줘도 안 가진다'라는 말은 상대를 생각해서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그런 행동은 본인의 밑천을 드러내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결국 김규리는 최민우 대신 박민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에 성공했지만 축하는커녕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SNS에는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돼요”, “덱스가 말한 말 새겨 들으면서 반성 좀 하세요”, “결국 밑천을 드러낸” 등의 쓴소리가 가득하다.
심지어 김규리가 ‘솔로지옥3’ 일문일답을 통해 이성을 보는 우선순위로 ‘예의’를 언급한 것을 두고 “본인이 예의있는 사람이 먼저 되시길”, “외면이 아닌 내면이 중요한 것”, “예의를 제일 중요하게 본다면서 정작 본인은”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최혜선-이관희, 안민영-이진석, 김규리-박민규, 유시은-최민우 총 네 커플이 탄생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