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개별 활동으로 독자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로제가 녹음실 근황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됐다. 솔로 활동을 알린 것 아니냐며 여러 가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로제는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로제가 공개한 사진에는 ‘ROSIE’라고 적혀 있는 녹음 기계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오랜만에 공개한 근황이 녹음실에서 포착되면서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달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기 않기로 협의했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팀 활동과 별개로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진행하게 됐고, 제니는 어머니와 함께 1인 기획사 오드 아뜰리에(OA)를 설립하고 첫 행보에 나섰다. 지수 역시 친오빠의 회사에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리사는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 데스’ 스핀오프 시리즈 출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로제의 녹음실 근황이 ‘솔로 컴백 예고’로 풀이되는 것. 특히 로제가 직접 공개한 근황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해외 유명 음악 프로듀서들이 로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며 솔로 컴백설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서쿳, 미국 출신 프로듀서이자 제작자 롭 비셀 등이 로제의 계정을 팔로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뮤지션들과 친분을 드러내면서 로제의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로제는 이미 지난 2021년 3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의 ‘On The Ground’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당시 이 곡은 공개된 지 71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한국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렇듯 로제가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저력을 발휘한 만큼, 개별 활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OSEN DB, 로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