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통해 예능감을 제대로 뽐내며 홍콩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홍콩 여행 마지막 날이 공개되었다. 독박즈는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찐친 케미를 선사하며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홍인규가 “통바비큐는 비싼데 진짜 예약해?”라고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그냥 다 먹자고 부추기며 식탐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홍인규는 전날 김대희의 아내가 김준호의 식탐이 자기와 닮았다며 김준호를 다음 생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뽑은 것을 이야기하며 “대희형 형수가 (준호)형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자 김대희는 “너 내 와이프한테 왜 그래”라고 투닥거렸다. 이내 김준호는 이게 바로 ‘식탐 플러팅’이라고 언급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고급 식당에 도착해 주류 메뉴판을 보던 독박즈에게 홍인규는 “술 시키면 싱가포르 넘는 최고가 나와”라며 역대급 밥값이 나왔던 싱가포르보다 비싼 술 가격에 놀랐다. 술의 가격을 하나하나 읽는 김준호에게 김대희는 “돌아이야, 그걸 왜 봐”, “좌불안석이야, 가시방석”이라며 높은 가격에 덜덜 떨며 속삭이는 장면은 웃픔 그 자체였다.
멤버들은 음식을 즐긴 후 김준호에게 독박을 씌우기 위한 신호탄이 시작되었다. 홍콩 관련 퀴즈를 통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후, 김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미리 문제와 정답을 외워 판을 짜놓은 것. 김대희는 ‘니코틴 킴’답게 홍콩의 금연법에 관한 문제를 냈고, 영문을 모르는 김준호는 문제를 모두 맞추지 못했다. 결국 저녁 식사 독박에 당첨된 김준호는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너네 짰지?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없거든”이라며 독박즈를 의심했다. 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여 음식을 계산하게 된 김준호는 촉촉한 눈빛으로 남은 음식을 보며 직원에게 “테이크 아웃 플리즈”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
전날 야경 보기에 실패한 독박즈는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즐겼다. 트램 안에서 마이클 잭슨을 따라하는 홍인규에게 멤버들은 ‘마이클 홍’이라고 부르며 설렘을 더했고, 관광지 앞에서 독박투어의 애청자를 만난 김대희는 독박자 노래를 부르며 하이파이브를 해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
다음날 최종 독박 게임인 3명 뽀뽀 게임을 통해 네일 아트를 하는 벌칙자를 선정하기로 한 독박즈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서로에게 뽀뽀하는 연습을 했다. 김대희는 네일샵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위아 낫 크레이지”라며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러다 뽀뽀 국가대표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홍인규는 “세계 신기록 아냐?”라며 홍콩 여행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찐웃음을 가득 선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