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잡지못한 에인절스, 통산 356홈런 베테랑 거포 노리나…''효율적인 옵션''
입력 : 2024.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조이 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가 베테랑 거포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29)가 FA 자격으로 LA 다저스로 보낸 후 라인업에 큰 보강을 하지 못했다”면서 “공격 보강을 위한 타깃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 기자가 말하는 타깃은 지난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통산 2056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4리(7252타수 2135안타) 356홈런 1144타점 출루율 .409 장타율 .511을 기록한 조이 보토(40)다.

보토는 신시내티 ‘원클럽 맨’이다. 그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아직 신시내티와 재결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뜻이 없는 분위기다. 보토는 지나 시즌 65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도 2할2리, 14홈런 38타점으로 전성기 기량은 한참 지났다.

[사진] 조이 보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장타력은 있다. 10개 이상 때릴 타격 파워를 갖춘 선수다. 에인절스는 타자로는 지명타자로 나서던 오타니의 자리를 보토에게 맡길 계획을 하는 듯하다.

헤이먼 기자는 “오타니의 이탈로 지명타자 자리에 공석이 생겼다”고 했다. 이 자리가 보토에게 갈까. 이 가운데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보토 외에 메이저리그 통산 184홈런 타자 아담 듀발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듀발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신시내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통산 922경기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 184홈런 536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아담 듀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헤이먼 기자는 “보토가 비용적인 면에서 더 효율적인 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누구에게 손을 내밀까.

한편 다저스로 간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통산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지난 2021년에는 타자로 158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장타율 .592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월에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투수로는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3할4리 44홈런 95타점 장타율 .654을 기록했다. 

지난해 타자로는 홈런왕까지 거머쥐면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약 9200억 원)의 초대형 계약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몸값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심지어 북미 스포츠 통틀어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던 2020년 7월 미식축구(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 기록도 깼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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