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죄를 저질렀어요."
가수 미노이와 비비가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쏟은 일명 '오열 라방'을 진행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개인 SNS에약 44분 동안 진행된 라이브 동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먼저 미노이는 영상을 통해 "울지 않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셀 수도 없는 퀘스천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봤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나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너무 큰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노이는 다소 횡설수설한 모습은 물론, 눈물을 흘리며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갔고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업로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미노이는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래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ps.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썼어요!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요. 그런 건 아니에요 여러분!"이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이에 팬들은 미노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드러냈고, 결국 소속사 AOMG가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오열 라방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7일 AOMG는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 2시간 전에 미노이가 돌연 펑크를 냈다는 이슈와 관련해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AOMG는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가수 겸 배우 비비도 2022년 7월 라이브 방송 중 오열을 해 팬들을 걱정케 만들었다. 당시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 "낮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비비는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자 결국 개인 SNS에 "갑자기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둬 달라.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털어놨다.
소속사 역시 "비비가 최근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스트레스가 있었고 라이브 방송에서의 대화 도중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소속사와 스케줄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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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 비비 /사진=미노이, 비비 SNS |
가수 미노이와 비비가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쏟은 일명 '오열 라방'을 진행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개인 SNS에약 44분 동안 진행된 라이브 동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먼저 미노이는 영상을 통해 "울지 않고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셀 수도 없는 퀘스천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믿고, 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봤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나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너무 큰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미노이는 다소 횡설수설한 모습은 물론, 눈물을 흘리며 라이브 방송을 이어나갔고 "저는 저하고 싸우고 있어요. 새벽 중에 한 이야기 결코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보고자 결심한 미노이가 한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제 제가 켠 라이브 방송이고 저의 무대를 함께 채워주신 분들과 함께한 이 영상이 조금 부끄럽지만 저에게는 그런 의미인 이 영상을 가장 좋아하는 영상으로 기억하고자 남겨 보고자 장난기 다 뺀, 이를 갈고있는 제가 마주한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업로드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미노이는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래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ps.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썼어요!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요. 그런 건 아니에요 여러분!"이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사진=미노이 SNS |
이에 팬들은 미노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드러냈고, 결국 소속사 AOMG가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오열 라방의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7일 AOMG는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 2시간 전에 미노이가 돌연 펑크를 냈다는 이슈와 관련해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AOMG는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비비 /사진=이동훈 |
가수 겸 배우 비비도 2022년 7월 라이브 방송 중 오열을 해 팬들을 걱정케 만들었다. 당시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 "낮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팬들은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 나에겐 선택지가 없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장도 지우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비비는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지자 결국 개인 SNS에 "갑자기 걱정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앨범을 작업하고 동시에 좋은 콘텐츠도 준비하면서 번아웃 비슷한 게 온 것 같다. 많이 놀라셨겠지만, 부디 큰 걱정은 거둬 달라.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모습은 버리고 끝까지 힘차게 마무리해서 멋진 작업물로 곧 찾아뵙겠다"라고 털어놨다.
소속사 역시 "비비가 최근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스트레스가 있었고 라이브 방송에서의 대화 도중에 감정이 북받쳤던 것 같다. 소속사와 스케줄과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쪽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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