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빅마마’ 멤버 이영현과 박민혜가 특급 가창력으로 설 연휴를 빛냈다.
이영현과 박민혜는 9일 오후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 셀린 디온의 ‘All By Myself’를 선곡해 부드러운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후반부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이영현과 박민혜는 레전드 보컬 그룹 ‘빅마마’의 멤버이자 모두 실용음악학부 교수로 활동 중인 ‘교수돌’이기도 하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고음을 잘 내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이영현과 박민혜는 “음이 올라가는 걸로 따지자면 박민혜지만 강력한 힘과 성량을 내는 건 이영현이다. 각자 결이 조금 다르다”고 전했고 각자 시범을 보이며 관객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박민혜는 아이유의 ‘좋은 날’의 3단 고음을 넘어 5단 고음을 선보였다. 박민혜는 특유의 청아한 보컬을 살린 것은 물론 쭉 뻗는 고음과 폭발적 성량으로 ‘보컬의 정석’다운 무대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이영현과 박민혜는 “저희가 이번 달 유닛 신곡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애절한 이별 감성이 담긴 신곡 '사랑한다 말할 걸'의 일부를 라이브로 깜짝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노래를 들은 이효리는 “이런 발라드 곡이 정말 그립다. 노래방 가면서 울면서 부르는 발라드가 요즘 많지 않은데 이 노래가 갈증을 덜어낼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영현과 박민혜가 소속된 빅마마는 오는 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ACT 20'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
[사진]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