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배우 최우식이 극중 이탕과 같은 능력이 생긴다면 '프로 신고러'가 된다고 고백했다.
최우식은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극본 김다민, 연출 이창희)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3,1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식이 연기한 이탕 역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볼 때만 촉이 곤두서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탕은 그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살인을 이어간다. 최우식은 직접 연기한 사람으로서 이를 어떻게 바라볼까.
그는 "촬영하면서 그 질문을 계속했던 거 같다. 내가 이탕 연기하면서 느낀 건 무조건 살인은 안 좋은 거 같다. 무조건 아닌 거 같다"라며 "어디선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파워가 어떻게 할 거냐 하더라. 난 계속 신고만 하면서 뉴스에서 받는데 12000번 신고해서 동네 불법주차를 막았다고 하는데 나도 프로 신고러가 돼 신고를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죽이는 행위 보단 살인이라는 그걸 어떻게 스스로 본인이 타협하는 부분이 어딜까 싶다"라며 "사실 내가 (연기하면서) 욕심냈던 건 (이탕이 살인하는 행위에 대해) 타협하지 못했다는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극 중 이탕은 노빈(김요한 분) 앞에서 무섭다고 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이탕의 속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작용한다. 이에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이탕은 아무리 변화해도 '얘는 이탕이다'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노빈 앞이나 부모님 앞에 섰다면 이탕은 그냥 평범한 이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탕에겐 그 능력이 저주인 거 같다. 나처럼 신고만 하는 사람이면 모르겠다. 완전 다른 장르 드라마가 나올 거 같긴 하다. 이탕한텐 좀 저주이지 않을까 싶다. 스펙타클하지 않지만 그런 걸 안 겪을 수 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계획은) 어디서부터 어디서 노빈이고 이탕일까 생각하는 게 재밌었다. 희준이 형이 내가 질문을 많이 했다고 기억하더라. 내가 그런 질문을 감독님께 하고 감독님도 나한테 하고 그런 부분들이 쉽게 드라마에서 시간에 쫓겨서 힘들게 찍을 때 말고 영화 같이 뭔가 연기 학원처럼 재밌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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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 /사진제공=넷플릭스 |
최우식은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극본 김다민, 연출 이창희)과 관련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공개 3일 만에 3,1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식이 연기한 이탕 역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볼 때만 촉이 곤두서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이탕은 그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살인을 이어간다. 최우식은 직접 연기한 사람으로서 이를 어떻게 바라볼까.
그는 "촬영하면서 그 질문을 계속했던 거 같다. 내가 이탕 연기하면서 느낀 건 무조건 살인은 안 좋은 거 같다. 무조건 아닌 거 같다"라며 "어디선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 파워가 어떻게 할 거냐 하더라. 난 계속 신고만 하면서 뉴스에서 받는데 12000번 신고해서 동네 불법주차를 막았다고 하는데 나도 프로 신고러가 돼 신고를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죽이는 행위 보단 살인이라는 그걸 어떻게 스스로 본인이 타협하는 부분이 어딜까 싶다"라며 "사실 내가 (연기하면서) 욕심냈던 건 (이탕이 살인하는 행위에 대해) 타협하지 못했다는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극 중 이탕은 노빈(김요한 분) 앞에서 무섭다고 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이탕의 속내를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작용한다. 이에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이탕은 아무리 변화해도 '얘는 이탕이다'라고 보여주고 싶었다. 노빈 앞이나 부모님 앞에 섰다면 이탕은 그냥 평범한 이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탕에겐 그 능력이 저주인 거 같다. 나처럼 신고만 하는 사람이면 모르겠다. 완전 다른 장르 드라마가 나올 거 같긴 하다. 이탕한텐 좀 저주이지 않을까 싶다. 스펙타클하지 않지만 그런 걸 안 겪을 수 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계획은) 어디서부터 어디서 노빈이고 이탕일까 생각하는 게 재밌었다. 희준이 형이 내가 질문을 많이 했다고 기억하더라. 내가 그런 질문을 감독님께 하고 감독님도 나한테 하고 그런 부분들이 쉽게 드라마에서 시간에 쫓겨서 힘들게 찍을 때 말고 영화 같이 뭔가 연기 학원처럼 재밌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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