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가수 문별이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준비한 기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문별은 첫 솔로 정규앨범 ‘Starlit of Muse'(스탈릿 오브 뮤즈) 발매를 앞두고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한 갤러리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Starlit of Muse'는 문별이 데뷔 약 9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이다. 문별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음악 및 예술 분야를 관장하는 아홉 여신 뮤즈로 변신, 자신의 내면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투영한다. 문별이 직접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전반적인 앨범 관련 콘텐츠 구성에도 적극 아이디어를 내며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이 녹아든 고퀄리티 명반을 완성시켰다.
이날 문별은 아홉 여신 뮤즈로 변신했다. 이로 인해 ‘21세기 뮤즈’라고 표현되기도. 그는 “제가 표현한 건 아닌데, 그렇게 불러주시더라. 21세기 뮤즈는 자기만의 색을 뽐내는 게 21세기 뮤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트렌드 속에서 본인의 색을 지키는 게 차트에도 그렇게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떻게 앨범에서 아홉 여신 뮤즈를 표현하냐는 말에 ““아홉명의 뮤즈가 음악의 뮤즈다. 음악의 신인데 희극, 비극을 담당하는 뮤즈가 있다. 비슷한 장르를 넣고 싶지 않았다. 장르를 다양하게 해서 뮤즈들로 앨범을 공개해보자고 했다”면서, 가수로서 부담스러울 수있는 컨셉이지 않냐는 물음에 “이번 정규를 시작하면서 회사에 처음 말했던 게 ‘정규는 다양해야한다’였다. 제가 먼저 던진 의미기도 하다. 정규로서 제일 좋은 맛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키기 위해서 많이 발로 뛰었어야 했다. 저도 작곡가님 찾아가서 부탁드리고, 원하는 곡을 체크하고. 준비하면서 재밌었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서 차별화를 주기위한 포인트가 있을까. 문별은 “차별화된 건 전에 했던 음악도 많이 넣었다. 밴드도 넣었고, 미디엄 템포곡. 제가 잘할 수 있던 게 랩이기도 했고, 보컬레슨도 받으면서 늘었고, 춤도 레슨을 받고 있어서 그걸 담은게 제 색깔. 보컬, 랩의 경계 없이 저만의 차별화가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문별은 이번 정규앨범에서 ‘문별의 재발견’을 키워드로 두고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 10년간 마마무로 활동했지만, 혼자만의 색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이번에 ‘문별의 재발견’ 문별이 이렇게 했구나, 이런 음악을 할 수 있구나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런 마음 때문일까? 문별은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했다. 그는 두 타이틀곡 ‘Think About’과 ‘TOUCHIN&MOVIN’의 차이점에 대해 “일단 두 곡 자체를 원래 타이틀 자리가 아니었다. 김도훈 대표님이 개인 앨범에 터치는 안하시는데, 이번에 직접 가서 솔로곡에 대해 부탁을 드렸다. 대표님 곡을 받고 싶다고 해서, ‘Think About’을 받았고, 들었더니 타이틀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TOUCHIN&MOVIN’은 기타 사운드의 큰 틀만 있었는데, 너무 잘 나와서 타이틀이라고 외치게 됐다. 상반된 장르라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겠더라. 대중에게 쉽게 들릴 수 있는 부분과 반대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차이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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