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이효리, 돌연 방송 중 '눈물'..''반려견 떠올라'' [종합]
입력 : 2024.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이효리의 레드카펫' 에서 이효리가 돌연 인터부 중 눈물, 지난해 무지개 다리를 건넨 반려견이 떠오른 듯 했다. 

22일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가 눈물을 보였다.

이날 이효리는 " 첫 게스트로 "군복무 다 마치고 완전체 컴백한 밴드"라며 데이식스를 소개했다. 이어 사투리를 구사하는 멤버들에게 "구수하고 좋다"며 호응했다.

 4년만에 컴백한 데이식스 멤버들. 이효리는 "데이식스 2막도 시작됐다  창창하게 빛나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밴드란 정체성 확립시키고 싶었다는 데이식스 멤버들은   "(사장님이)우릴 믿어주셨다"고 했고이효리는 "키워주려는 사장의 깊은 마음도 멋지다, 그래서 내공이 다져진 것 같다"며 호응했다. 


특히 이날 이효리는 개인적으로 데이식스란 노래 중 '예뻤어'란 곡이 좋다고 했다. 이효리는 "화사가 바다에 같이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는데, 딱 한시간 전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며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과의 작별을 떠올다.

이효리는 "안 나갈 수 없어 바닷가로 차를 몰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예뻤어'란 가사가.."라며 울컥,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차오른 듯 말을 멈췄다. 이내 이효리는 "미안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이며 당황했다. 이에 데이식스 멤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멤버들은 "(이효리 마음을) 공감했다"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앞서 지난 해 7월,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2012년 이효리 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7월 12일 별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I feel you”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특히 이효리가 강아지 이모티콘을 덧붙였으며 이는 먼저 떠난 반려견을 떠올린 거라 해석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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