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주축 선수 두 명을 동시에 내보낼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26)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적인 가운데 이강인(23)의 트레이드 설까지 제기됐다.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12일(한국시간) "PSG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6)을 영입하려 한다"라며 "오시멘의 거래에 PSG는 선수 몇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비롯해 카를로스 솔레르(27), 마르코 아센시오(28), 루카스 베랄두(21) 영입을 염두에 둘 것이라 봤다.
오시멘은 음바페의 대체자로 통한다. 이미 리그1 경험이 있는 오시멘은 프랑스 무대 적응 걱정이 없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PSG가 오시멘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축구 전문 매체 '원 풋볼'은 "PSG는 오시멘의 방출 조항인 1억 2000만 유로(약 1758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을 제안하려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심지어 오시멘도 이적에 열려있다. '일 마티노'는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세리에A 마지막 7경기를 뛸 것이다. PSG에 합류하기 직전이다"라며 "PSG는 오시멘의 대리인과 협상했다.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두 구단의 수장의 관계도 좋다. 이적에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원 풋볼'은 "오시멘은 최근 파리에 있었다. PSG는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아루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의 관계는 훌륭하다. 이적 속도가 높아진 이유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 영국 'BBC'와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인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음바페가 PSG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마음이 뜬 듯한 음바페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졸전까지 펼쳤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를 본 전설은 신랄안 비판을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6)는 음바페의 바르셀로나전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2차전에서 PSG가 역전하기 위해서는 그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침묵한 가운데 PSG는 11일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졌다.
심지어 감독과 음바페 사이에도 냉전 기류가 흐른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은 최근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할 때는 음바페를 찾았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웠다. PSG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때문에 PSG는 오시멘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오시멘의 득점력은 유럽 전역에 정평이 나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뚫어내는 데 수준급이다. 뛰어난 제공권 능력까지 갖춘 만능 골잡이로 통한다.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승점 48 8위로 1위 인터밀란(82점)에 크게 뒤처져있다. 오시멘의 이적이 유력한 주요 이유로 파악된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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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왼쪽)과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12일(한국시간) "PSG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6)을 영입하려 한다"라며 "오시멘의 거래에 PSG는 선수 몇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비롯해 카를로스 솔레르(27), 마르코 아센시오(28), 루카스 베랄두(21) 영입을 염두에 둘 것이라 봤다.
오시멘은 음바페의 대체자로 통한다. 이미 리그1 경험이 있는 오시멘은 프랑스 무대 적응 걱정이 없다. 2022~2023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과 최우수 공격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PSG가 오시멘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축구 전문 매체 '원 풋볼'은 "PSG는 오시멘의 방출 조항인 1억 2000만 유로(약 1758억 원) 규모의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계약 기간은 4년을 제안하려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심지어 오시멘도 이적에 열려있다. '일 마티노'는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세리에A 마지막 7경기를 뛸 것이다. PSG에 합류하기 직전이다"라며 "PSG는 오시멘의 대리인과 협상했다.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두 구단의 수장의 관계도 좋다. 이적에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원 풋볼'은 "오시멘은 최근 파리에 있었다. PSG는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아루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의 관계는 훌륭하다. 이적 속도가 높아진 이유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아탈란타전 헤더 득점을 성공하는 오시멘. /AFPBBNews=뉴스1 |
이미 마음이 뜬 듯한 음바페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졸전까지 펼쳤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한 번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를 본 전설은 신랄안 비판을 남겼다. 영국 매체 '미러'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46)는 음바페의 바르셀로나전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2차전에서 PSG가 역전하기 위해서는 그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이강인(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심지어 감독과 음바페 사이에도 냉전 기류가 흐른다.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은 최근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사실상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할 때는 음바페를 찾았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웠다. PSG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정예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때문에 PSG는 오시멘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오시멘의 득점력은 유럽 전역에 정평이 나 있다.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뒷공간을 뚫어내는 데 수준급이다. 뛰어난 제공권 능력까지 갖춘 만능 골잡이로 통한다.
오시멘의 소속팀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승점 48 8위로 1위 인터밀란(82점)에 크게 뒤처져있다. 오시멘의 이적이 유력한 주요 이유로 파악된다.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킬리안 음바페가 11일 바르셀로나와 경기 후 상의를 벗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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