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결국 안첼로티 경질 예정'... 후임 감독까지 선택 완료→''경질했었던 감독 다시 데려온다''
입력 : 2024.1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뒤 솔라리 감독을 데려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으며, 경질될 경우 후임 감독으로 이미 선택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더블로 이끈 지 불과 몇 달 만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레알은 리그에서 부진한 출발을 보이며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져 있다.



또한 이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은 개막 5경기에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현재 챔피언스리그 순위 24위에 머물러 있다.

스페인의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즉각적으로 성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교체될 수 있다. 스페인 매체 '코페'의 기자 로베르토 모랄레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경우 전 마드리드 감독 산티아고 솔라리가 감독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 레알의 감독이었던 솔라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안필드 관중석에서 목격되어 필요한 경우 안첼로티를 대신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모랄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라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일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고 큰 차질이 생길 경우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성공, 그의 인물의 중요성 때문에 적어도 시즌을 끝내기 전에 논쟁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당시 레알 감독이었던 로페테기 경질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임시 감독을 맡았던 솔라리는 비록 챔피언스리그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경질당했지만, 레알 관계자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라리는 레알이 안첼로티의 장기적인 후임을 찾는 동안 임시로 레알 감독을 맡을 수 있다.

이달 초 사비 알론소가 시즌이 끝나면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레알로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패하며 우승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훨씬 더 힘들어졌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알론소는 이미 라커룸에 있는 여러 선수들에게 레알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고 말하며 팀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1ekye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