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챔피언' PSG 올해의 팀, 이강인이 빠졌다...'주요 교체 선수 7인' 포함→UCL도 벤치 유력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챔피언' PSG 올해의 팀에서 아쉽게 제외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PSG의 2023-2024시즌 리그 1 우승을 기념해 올 시즌 베스트 11을 뽑아 발표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꾸렸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에는 뤼카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 골키퍼 자리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름을 올렸다.

레퀴프는 이를 '2023-2024시즌 프랑스 챔피언 PSG의 전형적인 팀'이라고 칭하며 "이들 중 많은 이들이 PSG가 역사상 12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쿼드 관리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PSG의 두터운 선수층과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만들어낸 우승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손길이 묻어난 우승이다. 프레스넬 킴펨베와 누노 멘데스의 잦은 부상,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신입생들의 부진, 뛰어난 6번 미드필더의 부재는 그에게 해결책을 찾도록 강요했다. 그는 비티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렸고, 바르콜라를 점차 왼쪽 날개로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퀴프는 "PSG가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에 인수된 이후 이렇게 많은 프랑스 선수들에게 의존한 적이 없었다.에르난데스의 합류와 자이르에메리의 주전 도약 외에도 엔리케 감독이 재조정에 100% 참여했다. 특히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를 대신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PSG는 지난해 여름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엔리케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메시와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내보냈다. 대신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 우가르테, 콜로 무아니 등 젊은 선수들을 새로 데려오며 미래를 그렸다. 신입생만 10명이 넘었다.

이강인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베스트 11에 포함되진 못했다. 대신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12번째 멤버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꽤 오래 자리를 비웠다. 그럼에도 특유의 다재다능함으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팀에 기여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성적은 20경기 1247분, 2골 3도움이다.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특히 이강인은 중요할 때 존재감을 드러내며 PSG의 2관왕에 힘을 보탰다. 시작은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이었다. 이강인은 툴루즈를 상대로 멋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자기 손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식 MVP도 그의 몫이었다.

이강인은 직전 경기였던 르아브르전에서도 귀중한 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고, 경기 종료 직전 택배 크로스로 극장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이 수비를 떨쳐내고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가까스로 패배를 면한 PSG는 리그 1 조기 우승까지 확정 지었다. 지난달 29일 2위 AS 모나코(승점 58)가 올랭피크 리옹 원정에서 패함에 따라 PSG(승점 70)와 격차가 12점까지 벌어졌다. 그 덕분에 PSG는 남은 일정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리그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리그 1 공식 계정도 하무스의 득점 영상을 올리며 '우승을 따내는 골'이라고 조명했다.

생애 첫 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며 '더블'을 달성한 이강인이다. 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리그 우승 경험은 없었다. 그는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PSG 구단이 공개한 '우승 기념 동영상'을 공유하고 트로피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 프랑스 언론 '레퀴프'가 파리 생제르맹 올해의 팀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11명 중 이강인은 없었다. 그는 주요 교체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리며 중요한 12번째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1차전에서도 우선 벤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리그 1 31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그는 리그 1이 뽑은 베스트 11에서 4-3-3 포메이션 왼쪽 미드필더에 위치하며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제 이강인의 시선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PSG는 2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UCL 준결승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결승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만약 이강인이 출전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UCL 4강 무대를 누비게 된다. 다만 그는 이번에도 벤치 출발이 유력하다. UEFA는 물론이고 '르 파리지앵'과 '레퀴프'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도 모두 이강인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투입돼 조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파리 생제르맹·리그 1·레퀴프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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