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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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미드필더 이강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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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FPBBNews=뉴스1 |
루이스 엔리케(53) 감독이 교체 카드를 많이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PSG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원정에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오는 8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슈팅 수는 PSG가 14회, 도르트문트 13회로 비슷했다. 도르트문트가 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PSG는 후반에 총력전을 펼쳤다.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보기 드문 장면도 펼쳤다. 결국 PSG는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날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공을 소유했을 때 좋은 축구를 하는 두 팀을 봤다. 두 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는 골을 넣었고 우리는 넣지 못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고 총평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결장했다. 후반 교체 투입이 예상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교체를 2명만 했는데 이 중 1명은 부상을 당한 뤼카 에르난데스의 교체였기 때문에 사실상 활용한 교체 카드는 1장이다. 특히 0-1로 끌려가는 후반에도 이강인이 아닌 랑달 콜로 무아니를 선택해 전방 공격을 강화했다. 최근 교체와 선발을 오갔던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건 올해 처음이다.
엔리케 감독은 교체 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감독 입장에서 어떤 선수가 최선일지 늘 선택해야 한다. 교체 이전에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는 이미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었다"며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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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가 패스 줄 곳을 찾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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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PSG 대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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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 /AFPBBNews=뉴스1 |
대회 F조 같은 조였던 두 팀은 앞서 두 번의 맞대결을 치렀다. PSG가 1승1무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패배했다. 엔리케 감독은 2차전 홈 경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먼저 홈 경기를 치르고 원정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4강전은 반대 입장이다"며 "이제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다. 2차전 홈 경기에서 관중은 우리 편이다"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슈팅 14회를 때리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점이 아쉬운 듯 "우리는 득점을 하기 위해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파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PSG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이다. 이미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을 우승했고, 리그앙도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조기 우승하며 이미 2관왕을 확정했다. 이제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이 다음 달 예정됐다. 팬들의 오랜 꿈이자 염원인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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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도르트문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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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해 교체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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