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성남FC가 홈에서 수원삼성을 잡아냈다.
성남FC는 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2 10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맞붙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10점(2승 4무 3패)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안양에 1위 자리를 내준 채 2위(승점 19)에 머물렀다.
성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후이즈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준상-양태양-크리스가 공격 2선에 섰다. 정원진-한석종이 포백을 보호했고 정승용-김군일-김주원-장효준이 수비 라인을 꾸렸고 최필수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삼성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전진우-뮬리치-김주찬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유제호-툰가라-김상준이 중원에 섰다. 이기제-백동규-조윤성-이시영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성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맞이한 프리킥을 정승용이 처리했고 이를 후이즈가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최초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골로 인정되지 못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골로 인정됐다.
전반전은 성남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진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손석용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수원이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기제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최필수가 선방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3분 성남이 추가 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낸 이정협이 박스 안 비어 있던 박지원에게 패스했고 박지원은 그대로 슈팅, 골문을 빗나갔다.
성남이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8분 박스 근처로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간 김훈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수원삼성은 한 골 만회했다. 김현이 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이상민이 골로 연결했다.
경기는 성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