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3연패의 토트넘이 위기 상황서 승부수를 던진다.
토트넘은 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18승 6무 10패의 토트넘(승점 60)은 한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67)에 이어 5위다. ‘빅4 진입’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리버풀전 승리가 절실하다. 리버풀은 22승 9무 4패, 승점 75로 3위다. 한 경기 더 치른 1위 아스날(승점 83)과 격차가 꽤 있다.
EPL 통산 300번째 경기를 앞둔 손흥민이 리버풀 안필드 원정에 나선다. 그는 이 경기에서 ‘EPL 300경기 출장’, ‘커리어 세 번째 EPL 10골-10도움 시즌 달성’, ‘EPL 통산 120호골(역대 공동 22위)’, ‘리버풀 상대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직전 첼시전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트넘은 뉴캐슬 원정에 이어 아스날,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연달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첼시전에서 손흥민이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러나 세트피스에서 2점을 내준 것이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연패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선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손흥민은 EPL 299경기를 소화하며 119골 61도움을 기록 중이다. 1골을 추가할 경우 120골로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역대 22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손흥민(현재 16골 9도움)은 커리어 세 번째 '10골-10도움'까지 단 1도움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이 최근 리버풀 상대로 4경기 연속 골맛을 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직전 안필드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달 28일 아스날전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던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는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300경기를 자축하고자 한다. 토트넘이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건 무려 13년 전이다. 2010-2011 시즌 36라운드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최근 무기력한 수비와 공격진의 부진으로 고전 중인 토트넘이 안필드 원정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모인다. 홈팀 리버풀 역시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벗어나야 한다. 직전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승 레이스에서 삐끗한 가운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날 평소 즐겨쓰던 4-2-3-1 대신 4-3-3으로 중원에 힘을 더했다. 브레넌 존슨과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구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형성했다. 포백은 에메르솔 로얄-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굴리옐모 비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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