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새로운 왕의 등장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의 공식 발표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둘의 계약은 모든 것이 확실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이 정해진 상태다. 유력 구단은 레알. 이미 계약 보너스와 연봉에 대한 협상은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음바페와 레알은 초상권 관련 계약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외 매체들은 "음바페와 레알의 협상은 잘 진전되고 있다. 모든 사안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는 걸 기다리면 된다. 레알과 음바페는 가능한 한 빨리 최종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대화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협상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대화는 초상권에 대한 중요한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을 제외한 어느 구단과도 협상을 하지 않고 있은 상태다. 어느 정도 격차는 있겠지만 양 측 모두 이번 협상에 진심이기에 성사될 확률이 높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최종 완료가 된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자유계약 이적이 될 것이다. BBC에 따르면 현재 음바페는 PSG에서 연봉으로 1500만 유로(219억 원)을 받고 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연봉이 줄어든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연봉을 보전해 주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2197억 원)을 지불할 계획이다. 결국 음바페는 최고의 선수로 대접받을 전망이다. 여기에 프랑스 국내에서도 최선을 다한 음바페를 보내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 2022년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던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음바페를 만나 PSG 잔류를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2022시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크게 보도됐고 당시만 하더라도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로 향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당시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를 만나 설득했다. 자국 대통령의 설득을 받은 음바페는 결국 PSG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고 잔류를 결정했다. 이번엔 음바페의 이적을 막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와 관련된 행보에 나섰다. 이번엔 PSG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국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음바페를 차출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우린 프랑스가 올림픽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행할 것"이라고 레알을 압박하기도 했다. 사실상 음바페의 이적을 확실시하는 느낌.
이런 분위기에 대해 로마노는 "음바페와 레알의 계약은 모든 것이 성사 직전이다. 이제 계약 체결만 기다리면 된다"라면서 "음바페는 여름에 레알 합류가 확실하다. 그리고 레알은 음바페의 입단을 알리기 위한 특별한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팬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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