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화성FC가 제 25회 화성효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5km 코스를 완주했다.
지난달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위촉식을 성공리에 개최한 화성은 지난 5월 4일(토) 오전 화성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펼쳐진 제 25회 화성효마라톤 대회 5km 코스에 이기원 화성 FC 대표이사, 주승진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 및 사무국 전 직원이 참석해 완주 했다. 지난해까지 화성FC는 참석자들 대상으로 홍보부스만 운영했으나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5km 코스에 구성원 모두가 참가했다.
마라톤 대회당일 새벽부터 사무국은 분주했다. 홍보부스 운영을 위해 직원들은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서 이벤트를 준비했고, 하루 전 날 여주원정을 다녀온 선수들도 7시 30분에 5km 코스 완주를 위해 모두 모여들었다. 외국인 4인방을 포함해 모두가 피곤해 할만도 했으나 선수들은 5월 경기 일정이 적힌 워킹 배너 백팩을 자진해서 메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일부 선수들은 5km 1위를 기록하기 위해 열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컨디션 관리를 위해 회복 훈련을 하는 차원에서 천천히 걸어서 5km를 완주했다.
시민들도 5km 코스에 참석한 화성FC 선수단에 관심을 보였다. 5km는 코스가 길지 않고 평지라는 특성상 가족 참가자가 많았는데 선수단과 사진촬영을 위해 잠시 걸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일부 선수단이 멘 경기일정 홍보 워킹 배너 백팩을 보고는 경기 관람을 약속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화성FC 홍보 부스에서도 시민과 소통했다. 부스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축구공을 드리블해서 장애물을 제치고 미니골대에 골을 성공하면 화성FC 경기 입장권 및 홍보용 선수건을 전달했다. 5km코스를 끝낸 선수들은 골에 성공한 시민들을 축하하기 위해 줄을 서서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총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기원 화성FC 대표이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 화성FC 전 구성원이 참석해서 더욱 뜻 깊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백만화성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승진 화성FC 감독은 “좋은 날씨속에서 화성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가볍게 5km를 걸으며 코칭스탭과도 더욱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의 좋은 기운을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효마라톤 대회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며, 화성시 봉담읍 융·건릉 일원에서 시작된 2000년 제 1회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024년 제25회 마라톤 대회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화성시민과 마라톤 동호인 등 전국에서 9,000여명이 참석해서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를 진행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화성 제공.